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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한화가 정규 시즌을 불과 마흔 경기 남짓 남겨두고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지면서 LG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진 건데,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 롯데와의 6연전을 앞두고 '필승 공식'도 깨졌습니다.
위기를 맞이한 한화의 강점과 약점, 반드시 지켜야 할 필승 전략까지 조형준 기자가 통계를 통해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
문동주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문현빈의 달아나는 홈런까지 나오며 2대 0으로 앞선 채 맞이한 8회.
올해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한화는 '필승 공식'인 한승혁과 김서현을 냈지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원금보장형
습니다.
52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는 것 이상으로 뼈 아픈 패배였습니다.
순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을 앞두고, 올 시즌 한화의 승리 전략을 통계로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득점 별 승률입니다.
한화는 올해 한 경기서 7점 이상 낸 27 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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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할 수록 승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거긴 합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건 딱 3점을 냈던 17 경기 승률도 5할이 넘는다는 겁니다.
적은 점수만 내더라도 팀 평균자책점 1위, 한화답게 이 점수를 지켜내면서 승리로 연결시킨 겁니다.
강한 투수력은 리드 상황, 즉, 경기를 이기고 있을 때 특히 돋보였습니소방기기관련주
다.
그동안 한화는 7회까지 앞선 47 경기서 100%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시즌 내내 이어졌던 '필승 공식'도 깨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6회까지만 앞서도 승률이 93%에 달하고, 1회부터 점수를 내 앞서기 시작하면 그 경기를 이길 확률이 70%를 넘는 건 여전한 승리 공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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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타자들이 경기 초반이든 중반이든 점수만 내주면 지키는 힘이 있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오르는 겁니다.
다만 들쭉날쭉한 타선은 올해 한화의 거의 유일한 고민입니다.
특히 '최강 한화'를 외치는 '약속의 8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화는 7회까지 지는 경기를 뒤집어 이길 확률이 14%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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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선발 투수가 책임지는 5회까지 지고 있으면 승률은 30%에 그칠 정도로 경기를 뒤집는 타선의 힘이 부족했습니다.
다행인 건, 'KBO 최다 안타'의 주인공 손아섭이 타선에 합류할 예정이고,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4할 후반대의 득점권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화가 올해 맞붙어 이긴 적보다 진 적이 많은 두 팀이 있는데, 바로 1위 LG와 3위 롯데입니다.
선두 자리를 내준 한화는 오는 8일부터 이 두 팀과 잇따라 만납니다.
김경문 감독은 순위표를 의식하지 않을 순 없다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순리대로 팀을 운영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각 팀의 승리 공식을 이용한 KBO 대표 명장들의 지략 싸움도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큰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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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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