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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0-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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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부터 조상들은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 가지로 양치목(養齒木)을 만들어서 양치질을 했다. 이렇게 치아건강에 힘쓴 경우는 잔병치레도 적을 것이고, 노인들은 무병장수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챗GPT에 의한 AI생성 이미지.
어느 한 마을에는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았다. 다른 마을의 사람들은 그 마을에 유독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을 의아해했다. 특히 의원들은 더알라딘예시
욱더 그 비밀이 궁금했다. 그 마을에는 명의라고 할 만한 의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마을의 의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 한 의원이 “이웃 마을의 노인은 오래 살아도 건강하니 그 비밀이 궁금하오.”라고 하자. 다른 의원은 “우리가 한번 알아봅시다. 그럼 다른 마을의 노인들도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 아유가증권상품권
니오.”라고 했다.
한 젊은 의원이 “제가 그 무병장수의 비방을 알아내 보겠습니다.”라고 했다. 젊은 의원은 다른 의원과 함께 일반인인 것처럼 행색을 하고서는 그 장수 마을에 들어가서 며칠을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장수 마을 사람들은 특별하게 약초를 먹거나 운동을 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음식도 다른 마을과 비슷한 단타종목
평범한 음식들이었다. 그렇다고 화를 덜 내거나 더 화목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원인이 아니었다.
며칠이 지난 후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한 의원이 다른 의원의 얼굴 가까이에 입을 대고 소곤소곤 귓속말을 했다.
“저는 이 마을 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소이다. 이제 포기하고 그만 선물계좌
돌아갑시다.”라고 했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의원이 깜짝 놀라서 얼굴을 멀리 떼더니 “아니 의원님은 입에서 무슨 냄새가 그렇게 지독하게 나는 것이요. 혹시 위장병이 있는 것이요?”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놀랬던 의원이 더 자기 무릎을 탁하고 치면서 “아~ 이제 알겠소. 그 장수의 비밀은 입냄새에 있황금성오락실게임
소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입냄새가 잘 나지 않더구려.”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 그 마을 사람들은 실제로 입냄새가 잘 나지 않았다. 이 마을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양치(養齒)를 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어떤 나무의 잔가지를 적당히 잘라서 끝을 짓이겨서 치아를 닦았다. 심지어 집안에는 가족 개인별로 사용하는 양치목(養齒木)이 따로 있었다.
의원들이 보니 정말 장수 마을의 사람들이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어느 날 한 노인에게 “어르신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양치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나무는 무슨 나무입니까?”하고 물었다.
그러나 노인은 “그 나무는 바로 물푸레나무일세. 우리 마을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물푸레나무로 양치를 하는 전통과 습관이 있네. 모두들 자연스럽게 여기지.”라고 하는 것이다.
물푸레나무는 단단하면서도 적당히 질기고 거칠지 않아서 치아나 잇몸을 해치지 않으면서 양치도구로 쓰기에 적합했다. 또한 물푸레나무 가지를 씹으면 섬유질이 잘 풀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붓 모양처럼 갈라져 칫솔 같은 효과를 냈다.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는 실제로 항균, 소염 작용이 있다. 장수 마을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다른 나무보다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양치질을 하면 충치나 잇몸병이 줄어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았다. 그래서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는 대표적인 양치목(養齒木)으로 사용된 것이다. 양치목은 요즘으로 말하는 칫솔이다.
두 의원이 자세하게 관찰을 해 보니, 어떤 노인은 무언가를 씹고 있었다. “어르신 무엇을 씹고 계신 겁니까?”하고 묻자, 그 노인은 “이것은 자소엽 줄기네.”라고 했다.
한 의원이 “자소엽 줄기는 왜 씹으시는 겁니까?”하고 묻자, 노인은 “이것을 씹으면 구취가 없어진다네.”라고 하는 것이다.
자소엽이나 그 줄기는 입냄새 제거, 구강 소독, 풍한(風寒)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다. 자소엽은 주로 약재로도 사용한다. 피마자의 줄기는 비마근(?麻根)이라고 하는데, 본초서에 보면 피마자 뿌리는 청열(淸熱), 해독, 살충 작용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치통, 잇몸질환,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계속해서 살펴보니 어떤 노인은 버드나무 가지로 치아를 문지르면서 닦기도 했고, 또 다른 노인은 피마자의 뿌리를 씹기도 했다.
두 의원은 이 마을의 장수비결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지만, 다른 마을과 다른 것은 양치질을 자주한다는 차이를 알아냈다. 고민을 해 본 결과, 장수마을 사람들은 치아는 물론 건강했지만, 특히나 무엇보다 잔병이 적었다.
두 의원은 다른 마을 의원들을 모두 모아 놓고 “그 마을의 노인들이 장수하는 이유는 확실하게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남녀노소 누구나 양치질하는 습관이 있었소이다. 주로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 가지로 양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일부는 자소엽 줄기나 피마자나무 뿌리를 씹는 것이 습관이 있었소이다.”라고 했다.
두 의원의 이야기를 들었던 노령의 의원은 “그렇군. 내가 일찍이 의서에서 치아 건강에 대한 내용을 읽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니 치아 건강이 무병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네.”라고 했다. 사실 이 노령의 의원 또한 의서에 적힌 대로 치아 양생법을 실천에 옮겨왔다.
노령의 의원은 “의원들은 충식통(蟲蝕痛, 충치로 인한 치통)이 보통 벌레가 치아를 갉아먹어서 생긴다고들 하지만, 사실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네. 그래서 음식을 먹은 후나 잠들기 전에 씻어내어 더러운 찌꺼기가 전부 없어져야 치아가 상하지 않는다네. 그래서 예부터 지혜로운 사람들은 항상 식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했고, 늙어서도 치아가 희고 단단하여 손상되지 않았던 것이네. 옆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장수비결도 치아 양생에 힘쓴 결과일 것일세.”라고 했다.
한 의원이 묻기를 “우리 마을 사람들도 보면 어쩌다 양치를 할 때가 있는데,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합니다. 양치는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하고 물었다.
노령의 의원은 “옛 의서에 ‘새벽 양치질이 저녁 양치질만 못하다’고 했네. 이것은 하루 동안 먹었던 음식의 독을 제거하라는 말이네. 따라서 아침보다 잠들기 전에 양치를 하면 더 효과적이다는 것을 알 수 있네.”라고 했다.
나이가 젊은 한 의원이 “요즘 보면 굵은 소금으로 양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금도 효과가 있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노령의 의원은 “굵은 천일염은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 흔들리는 것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네. 소금으로 문질러 주고, 뜨거운 물로 100번 입안을 헹궈주면 5일이 지나지 않아 치아가 튼튼해질 걸세. 그리고 잇몸에서 피가 날 경우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면 곧바로 멎네. 소금을 이용해서 치아를 문지르는 것이 치아를 튼튼히 하는데 좋다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의원은 “소금말고도 세신, 백질려, 노봉장, 승마, 백반, 노봉방, 버드나무를 가루내서 소금물로 입안을 헹군 후에 이 가루를 묻혀서 잇몸 위를 문질려서 잇몸이나 치통에 효과가 있네. 이 처방의 이름은 바로 개치산(?齒散, 치아를 문지르는 가루약)이네.”라고 설명해 주었다. 개치산은 요즘 보면 치약에 해당했다.
의원들은 이렇게 치아 건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 후 각기 자신의 마을 약방으로 되돌아갔다. 그래서 환자들을 볼 때마다 치아 양생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칫솔과 치약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오래되었다. 많은 한의서에도 아치(牙齒)편이 따로 있어서 치아 건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 칫솔과 치약은 너무나 당연한 도구가 되었지만, 그 뿌리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건강을 지키는 지혜였다. 양치는 단순히 치아를 깨끗이 하는 행위가 아니라, 양생(養生)의 한 방법으로서 무병장수의 비밀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의방합편> 齒痛. 以?木爲養齒木, 朝夕用之, 乃佳. (치통. 물푸레나무로 양치질하는 나무를 만들어 두고 조석으로 쓰면 좋다.)
<향약집성방> 口齒論. ?齒. 本朝經驗; 紫莖, ?麻根, 養齒, 永不齒病. (구치론, 치아 문지르기. 본조경험. 자경, 비마근으로 이를 닦으면 영원히 치아병이 생기지 않는다.)
<천금익방> 凡禁病大例. 禁一切病. 先須口嚼楊枝. 去口中穢氣. 訖. 又嚼鹽乃?唾之. (대체로 병을 금하는 큰 법칙은, 모든 병을 다스림에 앞서 먼저 입 안의 더러운 기운을 제거하는 데 있다. 우선 버드나무 가지를 씹어 입안의 탁한 기운을 없애고, 그 다음에는 소금을 씹고 주문을 외우며 침을 뱉는다.)
<경악전서> 金丹全書云: "今人漱齒, 每以早晨, 是倒置也. 凡一日飮食之毒, 積於齒縫, 當於夜晩刷洗, 則垢穢盡去, 齒自不壞. 故云: '晨漱不如夜漱'". 此善於養齒者. 今觀智者每於飯後必漱, 則齒至老堅白不壞, 斯存養之功可見矣. (금단전서에서는 "요즘 사람들은 항상 아침 일찍 양치질을 하는데, 이는 뒤바뀐 것이다. 하루에 음식의 독은 잇몸에 쌓이는데, 당연히 늦은 밤에 씻어내어 더러운 찌꺼기가 전부 없어져야 치아가 상하지 않는다. 따라서 '새벽 양치질이 저녁 양치질만 못하다'고 말한다"고 하였다. 이는 치아의 양생에 좋다. 오늘날 지혜로운 사람들은 항상 식후에 반드시 양치질하여 늙어서도 치아가 희고 단단하여 손상되지 않는데, 이처럼 치아를 존양하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 白鹽. 治齒根宣露動搖, 以鹽末擦之, 熱湯含漱百遍, 不過五日, 齒卽牢固. 齒?, 鹽湯漱卽止. 百荷鹽末擦牙, 固齒尤良. (백염.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 흔들리는 것을 치료한다. 소금 가루로 문질러 주고, 뜨거운 물로 100번 양치해 주면 5일이 지나지 않아 치아가 튼튼해진다. 잇몸에서 피가 날 경우 소금물로 양치하면 멎는다. 백하염의 가루로 치아를 문지르는 것이 치아를 튼튼히 하는데 더 좋다.)
<태평성혜방> 治牙齒風疳, 血出疼痛, 牙齒浮虛, ?齒散方. 細辛 白?藜 微炒去刺 露蜂房 微炙 川升麻 白礬 一半燒令汗盡一半生用?令細 黃蘖 ?各半兩 槐柳枝 各用粗者長二寸各三七莖燒勿令過火. 右件藥, ?細羅爲散, ?令勻, 分瓷盒盛, 使時, 先以熱鹽水, 漱口三五度後, 取?齒藥用之, ??上, 微覺痛?止, 有津?吐之. (치아의 풍감을 치료하며, 피가 나오고 아프며, 치아가 뜨고 허한 것을 치료한다. 이는 개치산방이다. 세신, 백질려, 노봉방, 천승마, 백반, 황백, 괴류지. 위의 약들을 곱게 찧어 체에 쳐 가루로 만들고, 갈아 고르게 하여, 도자기 상자에 나누어 담는다. 사용할 때는 먼저 뜨거운 소금물로 입안을 3~5번 헹군 뒤, 이 개치약을 취해 사용한다. 잇몸 위를 문지르다가 조금 아픔이 느껴지면 곧 멈추고, 침이 있으면 곧 뱉는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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