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합의를 이뤄낸 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과 발의 역할을 한 숨은 일꾼들이 무수히 많다. 남도일보는 이 가운데 두각을 나타낸 몇몇 막후 실무자들을 소개한다.




문인기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남도일보 DB


◇문인기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전라남도청 내에서 광주 민·군 공항 이전을 지원하는 부서는 '무안공항활성화추진단'이다. 과거에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있었으나, 지난 7월 건설교통국 산하로 이전했 야마토무료게임 다. 문인기 건설교통국장이 공항 이전 문제의 키를 잡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때부터다.
때마침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을 통해 '공항 이전을 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서면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갈 때였다.
문 국장은 평소 정확한 판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뚝심 있게 건설국을 이끌어나가는 것으로 정 바다이야기릴게임2 평이 나 있다. 이 같은 문 국장의 판단력과 추진력은 이번 공항 이전 합의를 이끌내 내는데도 빛을 발휘했다.
문 국장은 대통령실과 무안군, 광주시 사이에서 실무적인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 무안군·광주시와 물밑으로 교류하며 쟁점을 조율하고, 대통령실에는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도의회나 언론인들에게도 혼선이 빚어진 이슈에 카카오야마토 대해 입장을 정리해 발표문을 내는 등 대외적인 소통 창구 역할도 했다.

지난달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4자 합의를 맺을 당시에도 합의 소식을 서둘러 알리기 위해 서울의 한 놀이터에서 앉아 대외 발표문을 다듬은 일화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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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광주광역시 이전지역지원팀장


◇김경수 광주광역시 이전지역지원팀장
광주군공항 6자TF 합의까지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해 온 광주광역시의 숨은 주역은 김경수 시 이전지역지원팀장이다. 김 팀장은 바다이야기부활 내년 1월자로 군공항 업무를 맡은 지 꼭 10년이 된다. 3명의 시장을 모셨고, 7번 이상 소속 단위(팀, 국, 과 등)가 바꼈다.
김 팀장은 "과거 전남과 공동발표문, 무안군과 3자 협의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6자 합의까지 이어져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비슷한 사례라 대구공항 이전이 진척될 때마다 초조했다"며 "같은 업무도 대구는 담당자가 더 많다. 상대적으로 소수인력으로 일하다 보니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부서 민간공항 선이전 이야기가 나오는데, KTX개통하면 15분이면 된다"며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보내려는 것이다. 18년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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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국토교통부 제공


◇이성훈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이성훈 비서관은 이번 6자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일선에서 실무를 지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던 2021년에 국토교통부에서 경기도청 건설국장(3급)으로 파견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영전했다. 경기도 국장 시절 당시 도내 최대 난제였던 식당들의 계곡 불법 점거 문제를 맡아 해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같은 해결사 노하우는 이번 광주 민·군 공항 6자TF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났다. 광주시와 무안군을 수차례 접촉하고 쟁점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을 직접 내려와 의견을 청취하고, 전남도와 협의하며 막후에서 매듭을 풀고 조정했다. 2차례 있었던 실무협의도 이 비서관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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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향 전남 무안군 미래성장과장


◇이혜향 무안군 미래성장과장
최근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가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무안군민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에는 이혜향 무안군 미래성장과장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과장은 지난 2020년 군공항대응팀장을 맡으면서부터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당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대면행정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UCC 전국 공모전, CM송 제작 등을 추진해 국가 주도로 군 공항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공론화하는 데에 앞장섰다.
미래성장과장 직을 맡은 이후에도 공항 이전의 대가로 지역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 ▲광주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약속 이행 방안 제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선 제시 등을 3대 지원책을 약속 받는 일에 힘썼다. 지난달엔 '정부 중재안 대응 실무반'에서 총괄 담당으로서 무안군 내 부서별 역할과 과제를 분담·대응하는 일을 주도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도 무안군 공직자로서 무안군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단 계획이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