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여당 중진의 통일교 금품수수 보도와 관련, 김건희 특검을 향해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야가 통일교에서 여당 중진의원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보도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건희 특검에 대해 편파 수사 시비를 주고 받았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이 지난 10월 자당 권성동 의원을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 측 인사 연루설이 보도되자 특검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윤 전 본부장의 진술 보도와 관련, "민중기 특검은 이 심각한 범죄 혐의를 알고도 덮어버렸다. 야당에 대해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압수수색을 벌이던 특검이 민주당에 대해선 수사 의지 릴게임가입머니 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수사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을 향한 편파적 보복 수사였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야당을 향한 정치보복, 정치 탄압의 칼춤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 바다이야기꽁머니 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6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팀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하청업자에게 묻는다"며 "통일교 돈은 민주당이 받으면 괜찮은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통일교가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금품을 줬다고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는데도 민 특검이 수사, 기소도 않고 덮었다고 보도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바다이야기모바일
이어 그는 "보도대로면 민중기 특검은 정치특검이란 말도 아깝다"면서 "어제는 민주당 정권을 곤경에 빠뜨린 김현지 이슈가 터지자 뜬금없이 저를 참고인 소환하겠다고 헐레벌떡 물타기 언론플레이하더니 뒤로는 이렇게 민주당 범죄를 덮어주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두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을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비판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에 대한 후원은 국민의힘처럼 조직적 동원에 따른 불법 후원은 전혀 아니었기에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는 법과 증거에 따른 판단이지, 정치적 고려나 편파 수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과도, 책임도 없이 공격만 반복하는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왜 국민의힘이 '내란당'이라는 비판을 받는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을 뿐"이라며 "잘못부터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