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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지난해 셰이크 하시나 당시 방글라데시 총리의 인도 도피 후 인도와 관계가 나빠진 방글라데시가 중국에 망고를 처음 수출했다.
29일 현지 매체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국제공항에서 야오원 방글라데시 주재 중국 대사와 양국 정부 및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글라데시산 망고의 첫 중국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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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수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망고 수출은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총리격)이 지난 3월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졌다.
방글라데시 측은 중국을 상대로 자국 농산물, 특히 망고 수출을 성사하려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주식
야오 대사는 행사에서 "이번 망고 수출은 유누스 최고 고문의 성공적인 방중 성과를 이행하는 구체적 조치로서 양국간 경협이 상대에 서로 이롭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장래에 더 많은 종류의 방글라데시산 농산물이 중국 슈퍼마켓에 진열될 것이라고 말해 방글라데시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이 확대될 것임을 알라딘다운로드
시사했다.
망고는 방글라데시가 독립하기 이전인 1968년 당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마오쩌둥 중국 지도자에게 선물로 보냈고, 이후 중국에서는 존경의 대상물로 간주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AFP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지닌 망고가 1971년 방글라데시의 독립 이후 처음 중국에 수출된 것은 상징적 의미도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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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수출은 하시나 전 총리가 작년 8월 인도로 도피한 후 방글라데시와 인도간 관계가 악화해온 가운데 이뤄졌다. 하시나는 대학생 반정부 시위에 밀려 사퇴하고 자신의 정부를 지지해온 인도로 달아났다.
인도는 1971년 당시 동파키스탄이던 방글라데시가 서파키스탄인 오늘날의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하고자 전쟁을 하던 시기에 동파키스탄청보산업 주식
을 지원했고 이후 우방으로 지내왔다.
하지만 하시나의 인도 도피 후 방글라데시에 과도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내 소수 힌두교도의 피습 등으로 인도와 방글라데시 관계가 냉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앙숙' 중국 및 파키스탄과 관계 개선에 나서게 됐다.
한편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이끄는 중국 투자 대표단이 오는 31일 다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은 전했다.
3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대표단은 방글라데시 방문기간 여러 행사를 통해 양국간 경협 확대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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