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 내 신차 할부 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차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자율이 낮아지면 자동차 할부 구매 시 소비자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한미 통상 협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금리 인하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단비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에서 4.0~4.25%로 0.25%p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올유니켐 주식 해 처음이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인하다. 미 연준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연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3.6%다. 이를 고려하면 연내 0.25%p씩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더 단행될 전망이다.
이같은 금리 인하는 자동차 산업에 일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은 차량 구매 시 황금성오리지널 상당 부분을 할부 금융에 의존하기에 금리에 따라 수요가 크게 달라진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로 인해 미국 내 60개월 신차 대출 평균 이자율은 7%를 웃도는 고금리로 인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번 금리 인하가 고금리 속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차량 구매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투자교실 현대차그룹은 대미 관세가 25%로 유지될 경우 하반기에 입을 손실액이 최대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는 실적 방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금리가 0.25%p 인하될 때마다 차량 생산은 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엔씨소프트 주식 룹 생산량이 약 57만대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약 2만대 가량의 판매 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역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국 금리 인하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힌 만큼,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미국 내 판매량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긍정 신호지만…관세 극복 위한 체질 개선 시급"
다만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관세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차량 할부 금리 인하로 수요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일본과 유럽 완성차 업체에 비해 현대차그룹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가 현대차에게는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기본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디지털 팩토리로의 전환, 원가 절감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연준 #트럼프 #관세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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