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마켓


울산=곽시열 기자
연말을 맞아 울산대공원을 찾아온 ‘크리스마스 마켓’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마켓은 울산시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울산의 밤 야시장’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울산시는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울산 대공원 풍차 마을 주변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풍차마을로의 초대’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 마켓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9시까지 열린다. 성탄절을 맞아 24, 25일에도 특별 개장한다.
바다이야기고래출현울산시는 이 행사를 위해 대공원 내 대형 풍차에 트리 조명으로 꾸미고, 산타하우스, 루돌프 썰매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산타마을 조성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수제 상품, 감성 소품, 먹거리 등을 팔거나 트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판매·체험존도 마을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울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마켓 온라인릴게임 이 열리자 연일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개장 첫 주말 지난 5, 6일 이틀 동안 이곳은 찾은 이용객은 3만4400여명에 이르렀다. 둘째 주인 지난 12, 13일에는 이틀 모두 겨울비가 내렸는데도 2만4400여명이 찾았다. 2주간 누적매출도 8800여만원에 달했다.



바다이야기게임기 울산대공원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마켓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이곳을 찾은 이 모(여·53) 씨는 “울산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생겼다고 해서 직접 와 봤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애견용품 등 관심있는 제품이 많아 몇가지를 구매했다”며 “울산에도 이런 행사가 더 야마토연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제 먹거리를 팔던 이모(여·49) 씨는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 줄 몰랐는데, 생각 이상으로 사람이 많이 몰려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타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산타 선물 증정 이벤트 야마토게임예시 ’도 인기를 모았다. 이 이벤트는 사전 신청을 통해 부모로부터 받은 선물을 산타가 자녀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울산시가 사전신청을 받은 결과 20분만에 한달치가 마감됐다.



울산대공원 크리스마스 마켓에 마련된 산타하우스에서 이용객들이 ‘산타할아버지’ 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2일 이 이벤트를 통해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준 조 모(여·44) 씨는 “초등학생 아들 몰래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산타를 통해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마련한 장난감을 전달했는데, 아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라며 “우리 가족에게는 올해가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은 “울산에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마켓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고, 소상공인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