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혈과 신산공원을 잇는 제주 생태역사문화공원의 국비 지원 여부가 올해 안에 결정된다. / 사진=네이버 지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문화 공약인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이 국비 지원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최종 사업이 반영될 지 여부는 올해 안에 판가름날 예정인 가운데, 국비 지원 여부가 사실상 공약 달성을?결정 지을?전망이라?연말에 나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광역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전국 공모를 진행했으며, 21개 지자체가 신청한 결과 9개 지역이 1차 심사를 야마토통기계 통과했다.
첫 관문을 넘은 지자체는 전북 고창, 충북 충주·진천, 전남 함평, 경남 창녕, 경북 고령, 충남 서천·아산, 그리고 제주도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권정비법)을 근거로 추진된다. 역사문화권정비법은 '역사문화권'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형·무형 유산의 생산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과 축적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발전시켜 온 권역"이라고 규정한다. 역사문화권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중원 ▲예맥 ▲후백제 ▲탐라까지 총 9개로 나눠져 있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각 지역 별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역사문화를?활용한 지역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특히 지역 별 역사문화 자원과 인근 생활환경까지 포함해 '활용'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제주 생태역사문화공원 예상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으로 '제주 생태역사문화공 바다이야기부활 원'을 제시했다. 생태역사문화공원은 신산공원과 삼성혈을 한 구역으로 묶어 개편하는 내용이 골자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절돼 있는 삼성혈과 신산공원 사이에, 생태 숲과 공중 보행로를 조성해 연결한다. 방문객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떨어지다시피 한 두 공간을 이으면서, 탐라왕국의 출발점인 삼성혈의 가치를 보다 부각시킨다는 취지로 읽 릴게임몰 힌다.
또한 공원 곳곳에 자리한 기념 시설물과 체육 시설은 각각 한데 모아 정리하고, 지상 주차장을 지하 주차장으로 개편하면서 보다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추구한다.?
민선 8기는 문화 분야 공약으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을 제시하면서 세부 공약으로 ▲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반 조성 ▲제주역사관 건립 ▲제주 입도시조 묘·유적 보존 등을 제시했다. 제주역사관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안에 새 박물관을 세우는 계획이고, 입도시조 묘·유적 보전은 연구 위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태역사문화공원이 포함된 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반 조성이 규모 면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약이다.
생태역사문화공원은 2038년까지 총 796억 원을 투입하는 방대한 사업이다. 첫 단추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광역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다. 정비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를 포함해 133억 원이다. 지원되는 예산도 상당하지만, 광역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매년 선정되는 방식이 아니기에,?신청한 지자체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도 역시 민선 8기를 대표하는 문화 분야 공약이 정상적으로 추진될지 여부가, 사실상 정비사업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연말까지 지자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주에 최종 선정 회의를 통해 1차 선정한 9개 지자체 가운데 6개를 추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