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생활쓰레기 직매립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쓰레기가 청주 민간 소각장으로 반입될 수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습니다.
다른 지역의 쓰레기가 우리 도로 넘어오면서 환경오염 피해는 시민이 떠안고, 모순적으로 민간 소각 업체는 배를 불리는 상황이 예견되는데요.
문제는 이를 억제할 만한 최소한의 법적 제도도 유명무실하다는 점입니다.
김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 처리에는 '발생지 처리 원칙'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그래픽>
쓰레기가 나온 백경게임 데서 쓰레기를 직접 처리하라는 건데, 이 때문에 '반입협력금'이라는 제도도 나왔습니다. //
<기자> 김민영
"쓰레기 발생지에서 직접 쓰레기를 소각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으로 쓰레기를 넘겨야 한다면, 적어도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라는 겁니다. 폭탄 돌리 듯이 다른 지역에 폐기물을 쉽게 반출하는 것을 억 사이다쿨 제하기 위한 일종의 '환경부담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반출 지역으로부터 반입협력금을 받은 지역은 이 협력금을 주민 복지와 환경 개선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제도,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공공에만 적용될 뿐, 민간 업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바다이야기고래
<그래픽>
내년부로 수도권에 생활쓰레기 직매립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소각장이 부족한 수도권은 쓰레기를 가장 가까운 청주로 반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픽>
그런데 청주 광역소각장은 이미 소각 용량이 초과돼 쓰레기를 받을 수 없고, 민간소각장만이 수도권 쓰레기를 반입할 수 있습니다. 바다이야기게임2 //
수도권에서 처리할수 없는 쓰레기를 청주에서 태우게 되더라도 민간소각장일 경우 반입협력금을 받을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최소한의 억제책마저 없는 셈입니다.
<인터뷰> 장미수 / 청주시 폐기물지도팀장
"이 반입협력금이라는 게 민간 업체에 부과를 하지 않게 되면 이 법이 있어도 실질적인 릴박스 효율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보니, 반입협력금을 민간 업체에도 빨리 부과를 할 수 있게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요청을 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수도권 쓰레기가 넘어오며 그로 인한 환경 오염은 청주가 떠안고, 보상은 바라지도 못하는 상황.
기후부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안을 마련해 혼란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이 같은 수도권 인근 지역의 우려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CJB 김민영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