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봉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는 이탈리아 현지 문화를 가감 없이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뉴욕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무작정 이탈리아로 떠난다. 로마에서 만난 현지 친구들은 “미국인들은 매일 일만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법을 잘 모른다”라며 “이탈리아 사람들은 ‘달콤한 게으름(dolce far niente)’을 삶의 신조로 삼는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안다”고 말한다. 엘리자베스는 로마에서 조금씩 여유를 되찾아 가고, 한 식당 테라스에서 이른 저녁부터 와인과 간단한 음식을 친구들과 나누며 웃고 떠든다.
이는 단순한 저녁 식사가 아니라, 이탈리아 특유의 사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카드론이자율계산 . 저녁 식사 직전 간단한 술과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페리티보(Aperitivo)’ 문화다. 아페리티보는 단순히 식전주만 뜻하지 않는다. 스프리츠, 네그로니, 아메리카노, 캄파리 등 다양한 칵테일과 함께 올리브, 치즈, 햄, 브루스케타 같은 간단한 안주를 곁들이며 친구, 가족, 동료와 삶의 소소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다. 18세기 이탈리아 북 수퍼박테리아살균제 부 토리노에서 시작된 이 문화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오며 하루의 끝을 여는 작은 의식이자 사교의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의 느긋하고 낭만적인 일상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 바로 ‘발비 소프라니 갈라 로사(Balbi Soprani Gala Rosa)’다. 이름에서부터 ‘갈라(Gala)’는 축제를, ‘로사(Rosa)’는 장밋빛을 개인회생 인가결정 뜻한다. ‘장밋빛 축제’라는 이름처럼 화사하고 달콤한 인상을 주는 레드 와인으로 약간의 스파클링이 포함됐다.



그래픽=정서희


‘발비 소프라니’는 피에몬테 지역의 대형 와인 그룹 카페타(Capetta)가 운영하는 브랜드 대출규제 다. 1953년 설립된 카페타는 혁신적인 생산 기술과 대규모 포도밭 관리로 피에몬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생산자 중 하나다. 1970년대에는 랑게(Langhe) 동부의 포도밭을 매입해 20헥타르 규모의 포도원을 조성했으며, 이 지역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카페타는 발비 소프라니 브랜드를 통해 보다 현대적이고 접근성 높은 스타일의 개인채무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피에몬테는 알프스 산맥 기슭에 자리해 포도 재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봄과 가을은 온화하고, 여름은 뜨겁고 건조해 포도가 충분히 익는다. 겨울철 눈 덮인 토양은 영양분을 풍부하게 만든다. 낮과 밤의 큰 일교차 덕에 포도는 당도와 산미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갈라 로사에 쓰이는 랑게 지역 포도는 석회암과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다. 배수가 잘되고 뿌리가 깊게 뻗어 과실에 농도와 미네랄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와인은 단순히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섬세한 산미와 균형감을 갖추게 된다.
갈라 로사는 말바지아(Malvasia), 프레이사(Freisa), 브라케토(Brachetto)를 블렌딩해 만든다. 포도는 손으로 수확해 즉시 침용한 뒤 과즙을 0℃에서 보관하고, 병입 전 알코올 발효를 거친 다음 밀폐형 발효조에서 2차 발효해 미세하고 우아한 천연 기포를 얻는다. 인위적인 당분이나 이산화탄소는 첨가하지 않는 전통 방식이다. 덕분에 와인은 자연스러운 탄산감과 부드러운 질감을 함께 지닌다.
잔에 따르면 맑은 루비빛이 반짝이며 블랙베리, 라즈베리 같은 신선한 과일 향과 붉은 꽃 향이 피어난다. 달콤한 딸기 사탕 같은 아로마가 이어지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상큼한 스파클링이 살아 있다.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샐러드, 크림치즈, 리코타, 말린 과일, 초콜릿, 스낵 등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2021년, 2024년, 2025년 세 차례 구대륙 레드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수입·유통사는 하이트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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