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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배경으로 한 독립영화


'한국 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을 배경으로 한 힐링 판타지 영화 '안동'이 저비용 독립예술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단체 관람이 추진돼 화제다.
서울에서 취업난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젊은 여주인공이 고향 안동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고택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동'은 지난달 16일 전국 10개관에서 개봉됐다.
하지만, 홍보마케팅 비용조차 없는 독립영 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안동지역에서 상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하는 '안동시민 단체 관람 프로젝트'가 SNS를 중심으로 추진된 것.
이 프로젝트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한옥 '이사빛1968' 대표 백승동 씨 등 지역의 뜻있는 소상공인과 인사들이 앞장서 '1인 1만원, 200명 선착순, 안동시민 단체관람 프로젝트'를 추진, 실제로 12일 지역공동체 상영된다.
지난 4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인천지역 시니어 모델 '마덜스'(단장 성지희)가 주관해 영화 '안동' 상영 이후 모인 이들이 고향이자, 각자의 지역에서 삶에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일환으로 미림극장 공동체 상영이 추가 예약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의승 전 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에서 취업난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젊은 여주인공이 고향 안동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고택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 제목이 '안동'인 만큼 우리 지역 분들이 관심 두고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30명 이상 단체관람을 신청하면 맞춤형 상영이 가능하다" 라며 "안동시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했다고 하니, 영화의 흥행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이번 단체관람은 11월 12일(수) 저녁 7시, CGV안동에서 개최된다. 상영 전에는 김홍익 감독의 무대인사,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및 기념 촬영이 마련돼 있다.
김의승 전 부시장은 "안동의 하늘과 사람, 그리고 그리움이 담긴 영화가 지역민의 공감 속에서 더 빛나길 바란다"라며 "저도 그날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안동'의 공동체 상영은 인천 미림극장, CGV안동을 시작으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 대전아트시네마 등에서 재경 안동시 향우회 등과 같은 지역 출신 인사들과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안동'의 김홍익 감독은 지난 10월 20일 '안동2:오다'의 제작 발표회를 열어 "한국 정신 문화의 고향이고, 한국의 바티칸으로 불리는 이곳 안동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새로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 밝혔다.
'안동2:오다'는 낙향한 여주인공 민아는 고향 안동에 돌아와 오히려 자신의 재능과 끼를 찾고, 지역 특산품의 '판매왕'이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김홍익 감독은 안동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작위원회 결성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을 배경으로 한 독립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