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주고받은 현직 군의원 3명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강원 고성군의원 A(65)씨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동료 군의원 B(79)씨와 C(54)씨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실시된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릴게임사이트 앞두고 당선 목적으로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B씨에게 현금 200만원과 주류 3병, 털모자 1개를, 2024년 7월 C씨에게 주류 1병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또 2024년 9월 증거 인멸 목적으로 B씨에게 금품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이 저장된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9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B씨와 체리마스터모바일 C씨는 A씨로부터 이러한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다만 A씨는 해당 선거에서 의장에 선출되지는 않았다.
당초 경찰은 A씨의 B씨와 C씨에 대한 주류 1병 공여 혐의에 대해서만 불구속 송치하고, B씨와 C씨는 금품을 받을 의사 없었다는 사유로 불송치했다.
이후 검찰의 두 차례에 걸친 보완 수사 요구와 재수사 온라인야마토게임 요청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실시해 현금 200만원 등의 수수 혐의를 추가로 밝혀내 A씨를 구속 송치하고, B씨와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B씨와 C씨가 혐의를 부인하자 사건 관계인 조사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직접 보완 수사를 해 이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한 후 B씨를 구속했다.
바다신2 다운로드 이와 함께 보완 수사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수사가 개시되자 현금 200만원 수수 명목에 대해 '아내 치료비·약값, 군의원들의 해외 연수 경비, 주거지 인테리어 경비 등 명목으로 빌려 간 돈'이라고 입을 맞춘 사실도 확인했다.
B씨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사건과 무관한 진료기록부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쿨사이다릴게임 또 A씨와의 대화 내용과 금품 사진 등이 저장된 기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주장했으나, A씨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비용 90만원을 보전받기로 한 후 휴대전화를 교체해 증거를 인멸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소규모 지자체에서 발생한 의장 선거 관련 금품수수 비리를 엄단할 방침이다.
특히 고성군은 인구 2만6천여명에 군의원이 7명인 지자체로 4명의 지지만 확보 시 전용차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되고 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어 매관매직 시도 가능성도 크다.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금품을 주고받은 군의원들을 기소함으로써 대의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흔드는 매표 행위를 엄단하고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고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면밀한 사법 통제와 철저한 직접 보완 수사를 통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대의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를 폄훼하는 매관매직과 매표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