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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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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i-시리즈는 중앙 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1월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제1차 지자체협의체 회의에서 인천의 저출생 정책이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인천의 차별화하고 선도적인 i-시리즈는 모든 지자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하자담보 최근 천원주택은 전국의 수많은 (예비)신혼부부가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본보는 이 같은 인천의 i-시리즈의 올해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인천 연도별 출생아 수. 우량저축은행순위 인천시 제공 ■ 인천,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인천은 지난해 10년만에 출생아 수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5일 인천시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결과, 인천은 지난해 출생 주택구입 아 수가 1만5천242명으로 2023년보다 11.6%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8천343명으로 2023년보다 3.6% 증가한 반면, 인천은 11.6%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대구(7.5%), 서울(5.3%), 전남(5.1%)이 개인파산자격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6월부터는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인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넘어 서기도 했다. 조출산률도 5.1명으로 전국 평균(4.7명)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출산율 증가의 주 요인으로 인천 1~7분위 형 저출생 대책 영향을 꼽았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한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 정책이 출산·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1~7세 연 120만원 지급하는 ‘천사지원금’, 8~18세 월 5~15만원을 지원하는 ‘아이(i) 꿈수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의 인구 유입도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가 통계청 국내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5월 이후 인천의 순이동률은 단 1차례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2024년에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024년 12월10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41만 소상공인 출산 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 시는 올해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이 정책은 시술비 지원 횟수를 종전 부부당 25차례에서 출산당 25차례로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난임 시술을 중단해도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또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 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해당 지원은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틈새 없는 든든한 영유아?아동 돌봄 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근로 형태 다양화로 인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 기준이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했다. 또 영아와 이른 아침·저녁 시간 활동 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인다. 특히 초등학생에 대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야간?주말돌봄’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아동이 아픈 경우에는 센터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아픈 아이 병상돌봄’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 처음 추진한 ‘방학중 중식 지원’도 계속 이어가 양육자의 근심을 덜어준다. 이 밖에 선제적 발달 검사와 상담, 치료 서비스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024년 10월12일 연수구 해돋이공원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2024 유아차 걷기 대회’에서 참가 가족들과 출발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육아 환경 조성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인천형 아이사랑꿈터’가 인천 전 지역 59곳으로 확대한다. 이 곳에선 영유아 돌봄·놀이공간과 부모교육,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의 만족도 조사에서 98.6%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부평동에 아이사랑누리센터와 인천맘센터를 포함한 ‘혁신육아복합센터’를 오는 2026년 7월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 이 곳에는 실내 놀이체험관, 유아도서관, 상담실 등 다양한 육아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는데 집중한다. 여기에 시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및 입찰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를 위해 찾은 많은 (예비)신혼부부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 청춘 남녀 만남의 장 주선…천원주택은 인기 폭발 시는 저출생 위기가 연애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어나 결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의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번에 100명씩 올해 총 5차례 행사를 연다. 연애코칭, 1대 1 대화, 레크레이션 등 참가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커플에게는 데이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가 내놓은 (예비)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천원주택은 접수 첫날부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천원주택 접수 첫날인 지난 6일 1천여명이 몰려 이 중 628명이 신청했다. 접수 4일째인 지난 11일 기준 2천113명이 신청했다. 상반기 500가구 공급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경쟁률은 4대1을 넘는다.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체감형 정책에 집중” 유정복 인천시장. 경기일보DB “시민의 생활 여건을 좋게 하는 것이 곧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 생활과 관련한 모든 정책의 행복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출생아 수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이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인구정책은 복잡하고 어려우며, 한 분야 정책만 잘 추진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난해 지방 정부로서 선제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태아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한 천원주택과 함께 차비드림 사업을 시작하고, 그리고 돌봄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인구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인구 위기 극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앙부처 조직 설립, 관련 법령 제정 등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감소는 국가적 사안인 만큼, 인천의 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전환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재정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인천은 ‘출생아 수 증가’를 시정 성과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출생 정책에 가시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시민 삶이 나아질 것인지, 또 아이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을지 등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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