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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9.9% 증가한 가운데 BMW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13만8120대로 같은 기간 지난해 12만5652대에 비해 9.9% 증가했다. 큰 폭의 수입차 증가에 대해 KAIDA는 수입차 물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모델 Y의 신차 효과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은 BMW다. BMW는 2023년 이후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1위 자리를 계속 지켜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성적은 3만8280대로 전체 신규 데키마셍 수입차 중 27.7%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3만5130대에 비해 8.8% 늘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2위 자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켰다. 올해 상반기 메르세데스-벤츠 신차는 3만2575대 등록되며 지 주식매입자금대출 난해 3만11대에 비해 8.5% 증가했다.
다만 두 브랜드 간 신규 등록대수 격차는 벌어졌다. 상반기 기준 2023년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에 비해 2683대의 신차를 더 많이 팔았는데 지난해 5119대, 올해 5705대로 차이가 더 커지는 추세다.
3위 자리에는 모델 Y로 파란을 일으킨 테슬라가 올라섰다. 2024년 황토주택가격 KAIDA가 테슬라의 신규 등록대수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1만9212대의 차량을 신규 등록했는데, 지난해 1만7380대에 비해 10.5%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지난 4월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 '주니퍼'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주니퍼 신차 효과로 지난 한국학자금대출 5월 판매량 6570대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꺾고 국내 시장 진출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테슬라는 6월에도 6377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월 기준 판매량 2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자리는 렉서스(7594대), 5위는 볼보(6767대)가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B 즉석복권 20억 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3사'로 불리는 아우디는 7위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2023년까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 신차 출시 부진으로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아우디는 4910대의 신차를 팔며 6위 포르쉐(5763대)에도 순위에서 밀렸다. 하지만 지난해 3603대에 비교해 36.3%의 성장세를 보이며 3위 자리 수복의 기대를 걸고 있다.
테슬라 모델 Y
차종별 기준으로 1위는 역시 테슬라 모델 Y였다. 1만5432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1만3428대 팔렸고, 1만1958대 팔린 BMW 5 시리즈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모델은 이 3개뿐이었다. 4위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3965대, 5위는 테슬라 모델 3로 3631대 신규 등록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KAIDA가 '하이브리드' 카테고리에서 사실상 내연차로 분류되는 마일드하이브리드와 풀하이브리드를 분류해 집계하기 시작하면서 수입 친환경차 관련 추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올해 풀 하이브리드는 총 1만182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7287대 등록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6만4732대로 보다 비중이 높았다.
순수 전기차는 올 상반기 3만2420대 등록되며 지난해 상반기 2만6879대에 비해 20.6% 성장했다. 특히 테슬라 신차 효과가 순수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 성장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각 브랜드는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신차를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BMW는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BMW iX 45, iX 60, iX M70 모델의 부분변경 신차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또 BMW M5 투어링 7세대 신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모델의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메르세데스-AMG GLS 63 4MATIC+와 AMG CLE 53 4MATIC+ 쿠페가 출시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모델도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도 RS e-트론 GT 부분변경·RS 3 부분변경 모델과 1세대 A6 e-트론 신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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