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교회가 점점 타락한 중세교회를 닮아간다는 뼈아픈 탄식을 듣습니다. 중세교회의 타락은 주님께서 교회에 세워주신 직분자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일어났습니다. 한국교회도 목사를 비롯한 장로 권사 집사 등 직분자들이 직분의 성경적 정신과 본질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님과 주님의 말씀 앞에 자신들을 철저히 돌아봐야만 할 때가 됐습니다.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주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 2:6~8)
주님은 오늘 말씀처럼 우리 가운데 ‘오직! 섬기는 황금성릴게임 분’으로 오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나가시던 그 밤까지도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친히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요 13:14~15) 그런데 오늘날 이 땅의 교회에 그런 그리스도의 섬김의 본을 따르며 섬김의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나타내 보여주는 직분자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 참 서글픕니다.
승 바다신2게임 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은총의 선물로 직분을 주신 목적은 “성도를 온전하게 해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엡 4:7~12)인데, 그동안 이 땅의 직분자들의 불충과 직분자들 간의 충돌이 얼마나 교회들을 피폐하게 했으며,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을 양산하고 전도의 문을 닫았으며, 복음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바다이야기모바일 병들게 하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했는지를 통렬히 회개해야 합니다.
종교개혁 508주년을 맞으며 이 땅의 교회들이 다시 한번 온전히 새롭게 되고 무엇보다 직분자들부터 말씀을 따라 온전히 새롭게 개혁되기를 소망하며, 이 땅의 직분자들이 명심해야 할 종교개혁의 5대 구호를 외쳐 봅니다.
직분자를 섬김의 자리로 불러 세우시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는 분은 교회의 머리이신 ‘오직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직분자들은 불러주신 그분의 뜻, 곧 ‘오직 성경’이 말씀하시는 직분의 본질과 성경의 직무에 따라 교회를 바르게 섬기는 종이 돼야만 합니다. 직분은 절대로 명예가 아니라 멍에이고(마 11:29~30) 더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더 낮아지는 자리이며(빌 2:6~8)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김의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자리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직분자는 서서 섬기는 자가 돼야만 합니다.(24~27절) 직분은 나의 공로로 얻은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오직 은혜’로 주신 것임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제 생각이나 사리사욕을 위해 직분을 이용해서는 절대 안 되며, 순전한 마음으로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이끄심을 따라 ‘오직 믿음’으로 직분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직분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섬긴 후에 드릴 말씀은 이것뿐입니다. “저는 무익한 종이라 제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눅 17:10)
직분자는 자신을 불러주신 주님처럼 다음과 같은 최종 사역 보고를 하나님 앞에서 드릴 수 있어야만 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오직 성 삼위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우리는 오직 섬길 뿐이옵니다. 주님!”
김열 여수 예울교회 목사
◇김열 목사는 고신대학교 교수와 서울 잠실중앙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습니다. 현재 전남 여수 예울교회와 국제교회논평회 논설위원, 웨이크신학원 구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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