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5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진행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네이버에 재직하던 시절 벌어진 사건을 거론했다. 영일케미컬 특히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한 후보자가 관여했는지를 국민의힘이 추궁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네이버의 분당 제2사옥 신축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네이버가 성남FC에 거액을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가 분당 제2사옥과 신축을 두고 부정한 청탁 보험대출이자율 을 하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제3자인 성남FC에 40억원 후원을 요구했다”며 “관련 인허가 등 청탁이 실현될 때마다 10억원씩 후원됐다는 내용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한 후보자는 “저는 당시 서비스 총괄이어서 관련 사항들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도 “네이버가 성남 인탐구 FC에 한 건씩 허가를 받을 때마다 10억원씩 준 게 맞느냐”고 질문했고, 한 후보자는 “정말 모르는 일이다”며 대가성 거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 170만원 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직원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 사건으로 대표에서 사임했다. 이후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맡다가 올해 초 고문직으로 위촉됐다. 한 후보 프랜차이즈창업대출 자는 “모두 다 이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서 전체 경영진을 교체했다”며 “유럽 사업 대표로 간 게 책임지는 거냐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씀 주신 부분들은 성찰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1년 네이버에서는 최인혁 부문대표가 리더를 맡은 조직에서 직원이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직원의 사망 원인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건으로 최 부문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진상 조사를 맡은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그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최 부문대표는 약 4년 만인 지난 5월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다시 합류했다. 부동산을 모친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머님 집과 관련해 세금을 처리할 것”이라며 “어머님 세금 재원도 필요해서 장관이 되면 네이버 주식 등을 팔아서 어머니가 증여세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후보자는 1세대 정보통신(IT) 분야 전문가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소비 진작 등 내수를 활성화하고, 경영 부담 경감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생태계 중심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며 “네이버 대표 재직 시절 ‘프로젝트 꽃’을 진행하면서 소상공인이 어떻게 디지털로 들어올지 계획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우리 경제에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중요성과 중기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중기부에서 일하게 된다면 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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