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전면 개편을 단행한 카카오톡(카톡)을 향해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자 카카오 쪽도 일부 기능을 조정하고 나섰다. 다음주 공식 개선 방안도 공개될 예정이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톡 ‘친구 탭’에선 카톡 이용자들이 올린 게시물이 ‘생일인 친구’ 목록 아래로 내려가 있다. 앞서 카톡 업데이트 직후엔 인스타그램처럼 카톡 친구의 최근 사진 등 프로필 변경 내역과 광고 등이 전면에 표시됐다. 그러나 “카톡을 열면 부콜워런트 장님 사진이 보인다”는 등의 이용자 항의가 제기되자 화면을 내려야 게시물이 보이게 일부 기능을 조정한 셈이다. 또 카카오는 전날 공지를 통해 쇼트폼(짧은 동영상) 설정에 미성년자 보호 조처를 추가한다고도 알렸다. 이번 개편으로 ‘오픈채팅 챕’에 쇼트폼 쇼트폼 콘텐츠가 추가되며 미성년자가 이 같은 영상에 무제한으로 노출된다는 학부모 등의 비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판이 이어진 까닭이다. 카카오 쪽은 다음주 이용자들이 주로 지적하는 친구 탭 등의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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