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법무대상'에서 이재환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과 자문대상을 수상한 박용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LG전자의 인도 자회사가 인도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성공적인 공모 비결엔 한국과 인도 공모 규제 등 각기 다른 법률을 치열하게 해석한 노력이 있었다.
박용진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 변호사는 LG전자 주식회사의 인도 자회사(LG Electronics India Limited)가 인도 증권 시장 상장 공모 절차에서 유일한 국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내법 자문가로서 법률 자문을 제공한 노고를 인정받아 '제8회 대한민국 법무대상' 법률자문대상을 받았다.
LG전자 인도 자회사는 인도 내 투자자 및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 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10월 인도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Limited 및 BSE(Bombay Stock Exchange) Lim 황금성릴게임 ited에 상장했다. 인도 IPO(기업공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청약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 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인도 자회사 발행주식 15%에 해당하는 1억181만5859주를 구주로 매각했다. LG전자 인도 자회사는 공모가 기준 12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LG전자 인도 자회사가 지난해 바다이야기예시 공식적으로 인도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할 당시 현지에 상장한 국내기업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LG전자는 인도 IPO를 추진하기에 앞서 인도 로펌과 JP모건·모건스탠리 그리고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6개월 동안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세종은 이 과정에서 인도 IPO 절차 중 국내법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쟁점을 발굴해 자문했다.
릴게임몰 LG전자 인도 자회사의 상장 공모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상장 공모 과정에서 국내 증권신고서 제출과 관련해 인도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하는 투자설명서와 제출 시기가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증권신고서는 15일이 지나 효력이 발생해야 공모가 가능하다. 반면 IPO 과정에서 기업이 야마토무료게임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하는 임시 예비서류인 red-herring prospectus는 이미 인도의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여러 검토를 거쳐 효력이 발생한 상태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아 계획한 공모 일정에 맞추지 못할 뻔했다.
이에 세종은 인도 금융감독당국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거주자에 대한 일체의 증권 취득에 관한 청약의 권유를 할 계획이 없단 점을 강조했고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 기간을 신축적으로 적용해 인도 내 공모 일정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그 외에도 △LG전자가 인도 IPO 과정에서 발기인 공시 의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문 △인도 IPO에서 요구되는 특수관계인 거래(Related Party Transaction) 공시와 관련, 공시 대상자인 그룹 회사(Group Companies)를 확정하기 위한 국내법 관점의 자문 △본건 상장을 위해 LG전자가 국내법상 이행해야 하는 외국환거래신고·각종 공시사항 등에 관한 자문을 제공했다.
박용진 변호사는 "이 거래는 국내 기업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향후 유사 거래에 대한 모범 사례를 마련했단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거래를 위해 고생한 팀과 자문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이동건 변호사와 밤낮으로 고생한 박주연 변호사에게 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