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위험을 막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성장성 좋은 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기술 경쟁도 빨라질 전망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경영 '보릿고개'를 맞자 기술 우위로 ESS 시장에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부쩍 강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축적한 100만개 이상 배터리 데이터를 축적해 화재 위험 상황을 사전에 잡는 안전 진단 체계를 마련했다. 당장 ESS 정부 입찰 사업에 도전하면서 이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38년까지 4 릴게임바다신2 0조원을 투입해 전국에 23GW(기가와트) 규모 ESS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 2월께 1조원 규모 540㎿(메가와트) ESS 발전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화재·설비 안정성에 대한 평가 배점이 크게 높아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안정성이 좋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우위에 설 릴게임추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AI 안전 진단 기술을 적용하는 제품군도 LFP 배터리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가 주력 생산했던 것은 전기차용 삼원계 배터리다. 밀도가 좋아 한번 충전으로 좋은 출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LFP는 밀도는 낮지만 원가가 싸고 화재 발생 위험성이 낮다. 국내 배터리업체는 LFP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야마토게임 안전성 강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며 가장 먼저 시장을 열었다. 2027년부터 충북 오창에서 1GWh 규모로 국내 생산을 시작하는데 AI 화재 방지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SK온은 충남 서산 공장에서 ESS 바다이야기APK 용 LFP 배터리 양산 검증을 끝냈고,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LFP로 바꿔 내년 양산에 들어간다. 배터리에 전기 신호를 보내 화재 전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기술도 갖췄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에서 첫 LFP 계약 물량을 따냈는데 컨테이너에 LFP와 화재 안전장치를 한꺼번에 설치한 일체형 제품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증권에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1075GWh에서 2030년 2026GWh로 89% 늘어나는 반면 ESS 배터리는 같은 기간 288GWh에서 745GWh로 159% 늘어 더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합작 배터리회사 'L-H Battery Company'가 배터리 공장 건물 일체를 혼다에 매각하며 생산 효율화에 나섰다. 해당 자산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4조2212억원 규모로 매각 대금 수취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생산이 많은 시간대에 발생한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후 수요가 많은 시간에 소비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설비.
[김정환 기자 / 추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