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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와 증권·원전 등 성장성 있는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국내 주식형 ETF 자금 유입으로 나타나고 있다.
2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상위 10위권 내에 해외 주식형은 1056억원이 유입된 KODEX 미국S&P500(10위) 하나뿐이었다. 자금 유입 1위는 PLUS 고배당주(3611억원), 2위는 TIGER TOP10(2367억원)이었다.
이는 미국 주식 ETF가 1년간 자금 유입 상위 5위를 모두 휩쓴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1년간 TIGER 대학원 학자금대출 미국S&P500이 3조7184억원을 모은 것을 비롯해 1~5위는 모두 S&P500, 나스닥100, 배당ETF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를 담은 ETF가 차지했다.
미국 주식형 ETF의 인기가 국내 주식형 ETF에 밀린 것은 올해 들어 코스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 달간 지수 상승폭은 나스 한국신용정보 닥이나 다른 아시아 증시에 뒤처졌지만 연간 상승률로 보면 33%로 여전히 주요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달러값이 지난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차손까지 감안한 미국 주식 ETF의 수익률은 더욱 낮아졌다. 달러당 원화값은 연초 1475원이었는데 현재 1379원으로 올랐다. S&P500이 연초 대비 8% 올랐지만 달러값이 6% 하 핸드폰 남은 할부금 락한 것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미미한 셈이다.
국내 주식형 ETF 자금 유입은 고배당주 ETF가 주도하고 있다. PLUS 고배당주 외에도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1494억원), KODEX 고배당주(1251억원),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089억원),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027억원) 등 5개 고배당주 ETF에 들어 hk저축은행 온 자금은 한 달간 8500억원가량 된다.
정부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로 인한 배당성향 상승 및 자사주 소각 확대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ETF 수익률이 개선되자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저평가 요소가 많은 배당주 특성상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과정에서 최우선 수혜주가 될 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원전주를 대거 담은 KODEX AI 전력핵심설비도 한 달간 1672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TIGER K방산&우주 역시 97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ETF를 포함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도 큰 폭으로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의 상반기 펀드 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포함) 규모는 69조4000억원으로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섰던 2021년 말의 60조3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작년과 달리 국내 액티브 펀드에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엔 총 4726억원이 순유입됐다.
다만 은행지주를 비롯한 고배당주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최근 한 주간 고배당주 ETF 수익률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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