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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오명언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내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사 매각설을 재차 부인했다.
권기수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20일 오후 경기 판교 오피스에서 전사 임직원이 모이는 사내 행사인 '엔톡'을 열고 "(매각설은) 재무적 투자자 교체와 지분 변동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경영진은 앞서 4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매각설을 한 차례 진화했지만, 이날 정례 대면 소통 행사를 통해 거듭 입장을 밝힌 것이다.
권 대표는 매각설과 함께 불거주식분할
진 웹소설·웹툰 등 스토리 사업 부문 분할 및 카카오 픽코마와의 합병 가능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우리와 픽코마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지속해서 협의해왔다"며 "특별하게 확정된 사안은 없다. (…) 크루(임직원)들은 괘념치 말고 하던 업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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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에서는 매각설에 이어 카카오엔터가 웹소설·웹툰 콘텐츠 등 스토리 사업과 음악·영상 콘텐츠 사업을 분할하고, 음악·영상 부문만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기업 규모가 큰 만큼 통매각이 불가능하고, 특히 스토리 부문은 카카오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 픽코마가 현지에서 만화·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해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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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사내외에서 몇개월 간 혼란이 이어지자 경영진이 직접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분리 매각설 및 합병설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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