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유동성공급자(LP)·시장조성자(MM)들이 가격 안정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국내는 관련 제도가 없어 시장 변동성 및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LP·MM 제도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LP·MM 업체로는 ‘윈터뮤트’와 ‘GSR마켓’이 꼽힌다. 이들은 주요 해외거래소에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하고 시장에 꾸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바이60일선매매 낸스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윈터뮤트는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거래 패턴과 가격 변동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즉 급격한 시장 변동에도 즉각적으로 유동성을 재배치해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GSR마켓은 대형 투자자의 대량 주문을 처리할 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스마트우주항공관련주 오더 라우팅’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장 충격을 줄이고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맞춤형 유동성 솔루션을 통해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2022년 5월 ‘테라·루나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에 가상자산 시장은 큰 폭의 가격 하락과 유동성최신 인터넷게임 경색을 경험했다. 윈터뮤트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장 충격에 신속 대응하며 가격 급락을 일정 부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윈터뮤트는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USDC 디페깅 사태’ 당시에도 유동성 공급을 통해 가격 괴리를 좁혔다”고 전했다. 재테크주식 이처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전문 시장조성자가 단순히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도화된 기술력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장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아직까지 전문 LP·MM 업체가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LP·MM 제도에 대한 법·제도적 기손오공릴게임 반이 미흡한 상태다. 시장조성 행위가 시세조종 우려로 제한되면서, 유동성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 왜곡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이러한 유동성 공급 행위들이 ‘시세조종행위’로 취급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 안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한 LP·MM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달러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환율을 웃돌며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심화한 뒤 관련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시세조종 우려로 인한 시장조성 활동 제한으로 유동성 부족과 가격 왜곡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해외사례를 참고해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나서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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