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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부산시향을 독일에 초청할 수 있게 돼 굉장한 영광입니다.”
부산시립교향악단(부산시향)이 오는 9월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독일 ‘무직페스트 베를린 2025’(Musikfest Berlin 2025) 무대에 선다. 아시아권 오케스트라가 이 음악축제에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것은 무직페스트 베를린이 현재의 모습으로 확대 개편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순회공연 준비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빈리히 호프 무직페스트 베를린 예술감 우량저축은행 독이 7일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무직페스트 베를린 측이 이번 축제에 한국의 교향악단을 초청한 것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브레멘 국립예술대 부총장을 지낸 재독 음악인 박영희 교수의 팔순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호프 감독은 “박영희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너무도 중요한 작곡가”라면서 “그 분의 작품은 독일의 뱅크아이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BRSO) 등 유명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했고, 여러 축제 무대에도 오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 작품은 동향(同鄕)인이 연주하는 것이 가장 뜻 깊다”면서 “박영희의 뿌리가 한국이고, 그래서 그 분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한국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해줬으면 했는데 부산시향을 통해 그것을 실현하게 됐다”고 기뻐 소득공제휴대폰요금 했다.
호프 감독은 한국의 많은 오케스트라 가운데 부산시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전통있는 교향악단이면서 유럽에서도 잘 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갖고 있고, 음악적인 실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향 지휘자인 홍석원 예술감독이 박영희의 음악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많이 공부했더라”면서 “박영희의 곡을 연주할 수 있 원리금균등상환방식계산법 느냐고 물었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프 감독은 “그래서 더 나은 대안이 없었다. 완벽하게 이상적인 콤비”라며 부산시향의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공연이 성사되도록 도움을 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문화회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프 신용유의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해외 주요인사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6박 7일 간의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한 김에 어제 통영에 있는 윤이상 기념관을 처음으로 다녀왔다. 윤이상은 베를린에서 너무나 중요한 음악가인데, 저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시향 홍석원 예술감독은 “제가 음악공부를 했던 베를린의 가장 큰 무대에 초청받아 기쁘다. 한편으로는 세계적 음악축제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까 책임감도 막중하다”면서 “한국 작곡가 박영희의 정서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시향은 이번 축제의 주무대인 베를린 필하모니 메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을 맡게 된다. 또 베를린 공연에 이어 뮌헨의 음악축제 ‘BR 무지카 비바’ 무대에도 오른다.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는 “세계 오케스트라의 중심이자 꿈의 무대인 베를린에서 연주하게 돼 너무나 뜻 깊다”면서 “부산시향의 연주 실력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시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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