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송주혜 건국대병원 교수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탐색한 연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다국가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재확인됐다.
대웅제약은 UDCA 섭취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 간 연관성을 평가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가 '제9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DDW 2025)에서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KDDW는 국내 바다이야기게임 8개 소화기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소화기학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35개국 2000명 이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 행사다.
허규찬 건양대병원 교수(연구 책임자)와 송주혜 건국대병원 교수 등 연구팀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6개국의 코호트(71만 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UDCA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억제 효과를 정량적으로 최초 분석했다.
그 결과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31% 감소했다. 중증 악화 위험은 25%,,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도 25%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UDCA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고 감염되더라도 사아다쿨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4분의 1가량 줄어든다는 의미다.
용량 증가할수록 예방 효과는 뚜렷했다. 연구에 따르면 감염 위험은 △150㎎ 복용군 18% △300㎎ 33% △750㎎는 6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바다이야기게임장 대웅제약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의 흐름과도 일치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202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UDCA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전북대병원과 동아대병원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진 바다이야기#릴게임 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포스터상(Excellent Poster Award)을 수상하며 학술적, 임상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았다.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방법론적 완성도와 '용량-반응' 분석을 통해 향후 임상적 논의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연구는 지난달 6~7일 열린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초록이 채택돼 포스터 발표로 소개됐다.



건양대병원 허규찬 교수(사진 왼쪽)과 건국대병원 송주혜 교수가 'Excellent Poster Award'를 수상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UDCA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우리 몸의 수용체(ACE2)를 타깃으로 해 바이러스 변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진도 "UDCA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경로인 ACE2 수용체 발현을 감소시켜 바이러스의 침투를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DCA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백신 접근성이 낮은 국가나 면역저하 환자군에게 현실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 6개국, 71만 명의 데이터를 통합해 UDCA의 코로나19 예방 가능성과 중증화 억제 효과를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확인한 글로벌 첫 사례"라며 "효과와 안전성이 오랜 시간 검증된 UDCA가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잠재력을 보여준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