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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증권트레이딩
사 162곳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64조 948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세 곳 이상이 전망치를 제시한 종목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한 달 전 추정치 대비 2.4% 상향 조정됐다. 매출액 합계는 587조 179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데엔 국내 반도체 종릴게임뜻
목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 달 전보다 12% 증가한 9조 8164억원, SK하이닉스는 5.1% 늘어난 10조 8016억원으로 추정됐다. 두 기업의 실적 개선이 코스피 전체 이익 전망을 끌어올린 셈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실적 발표 시즌을 계기로 주가의 리얼스탁
핵심 동인이 다시 ‘실적’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덜 민감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형주 가운데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기업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들어서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점차 이익 개선 모주식혼합형
멘텀을 잃어가는 모습이지만, 대형주는 실적 개선 탄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되는 10월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 보유 여부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하드웨어(H/W) 등 IT 전반과 조선·기계바다이야기게임
·증권 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상향은 전체 사이클의 약 2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추가 개선 여력이 남아 있다”며 “이익률도 과거 고점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은행·증권 업종도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조선·은행·증권 종목은 상승세 대비 저평가 그룹으로,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가장 공격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도 실제 주가 수익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긍정적인 컨센서스가 주가에 반영되는 ‘키 맞추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주요 글로벌 학회 시즌을 맞는 바이오 종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이 살아나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련 종목(화장품·호텔·레저)도 주목받고 있다. 내수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유통 종목 역시 상반기 감익에서 하반기 증익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 속에 하락이 제한되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인플레이션 지표 등 대외 변수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익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과 기업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고, 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