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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철에 금리 인하 예상까지 겹쳐 주택 가격 '우상향 기조'가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세인 상황이다. 주간 집값 통계가 나오지 않은 지난 연휴 동안에도 서울 주요 지역과?수도권 일부 주거 선호지 중개업소에서는 매수 문의가 줄을 잇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행 막차' 아우 토마토저축은행 성?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전주 0.19% 대비 0.08%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9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4주 연속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졌다.
    상승세를 견인한 건 이른바 '한강 벨트'로 불리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마용성(마포·용 캐피탈대출이자 산·성동구)', 광진·영등포구?등이다. 특히 성동구의 경우 이번 주 0.78% 올라 올해 누적 변동률 12.03%를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는 송파구(13.98%) 다음으로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관련기사:'한강벨트' 신고가 확산…분당·과천도 재급등(10월4일)
    뜨거운 열기는 거래량에서도 나타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새내기직장인대출 이날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13건으로 전월 4195건보다 21.9% 증가했다. 9월 매매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임을 감안하면 거래량은 더?늘어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발표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9412건에서 7월 4039건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8월 419 성신여대 기숙사 5건으로 소폭 증가한 뒤 9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마포·성동·광진구 등 지역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마포구의 경우 8월 179건에서 9월 293건으로 실거래 건수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동구는 208건에서 334건, 광진구는 91건에서 164건으로 늘었다. 세 지역 모두 7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 곡선을 나타내고 쌍용예가아파트 있다.
    결국 정부가 대출 규제책인 6·27 대책에 이어 공급 확대책인 9·7 대책까지 내놨지만 수요자들의 매수세를 잠재우지 못했다는 평가다. 도리어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만 키우면서 '공황구매(패닉바잉)'?현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간의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이러한 집값 상승세는 더?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규제 전에 집을 사겠다는 수요들이 유입되는 형국에서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10월 혹은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에서 연휴 이후에도 가격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카드?…정부 "정해진 것 없다"지만
    6·27 대책과 9·7 대책 약발이 일찍 떨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는 주담대 한도를 현재 6억원에서 더 줄이거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 외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한도 축소를 비롯해 공시가격 현실화율 등 상향 조정이 거론된다.?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 조치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또한 "장관이 아닌 개인적으로는 보유세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수요 억제와 공급대책, 투기 관련 사법적 대응 등을 종합 검토하고 부처와 조율을 통해 '종합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관련기사:국토장관 "시장 면밀 모니터링"…추가 종합대책 시사(9월29일)
    다만 이미 대출과 공급 측면에서 대책을 연달아 내놓은 만큼 단기 수요 억제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자체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9·7 대책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국토부 장관까지 확대하기로 했지만 관련 법 개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이 또한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다.
    함 랩장은 "9·7 공급대책을 내놓은 지가 사실상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의 추가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금 또한 올해보다는 내년에 종합적으로 건드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단기 수요 억제를 위해서는 규제 지역을 늘리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추가 대책에 발표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어두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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