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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과 신형 탱크 '천마-20형' 등 첨단무기와 재래식 무기의 신형을 동시에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대한종합상사 주식
열병식을 북한의 국방 현대화의 일환인 '핵-재래식 무기 통합(CNI) 전략의 본격화'가 확인된 계기로 평가하며, 북한의 군사 노선이 '위력 과시'에서 '실전화'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열병식은 오는 31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된 만큼, 미국과 동맹국을 향한 전략적 시위이자 대선주식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시도라는 해석도 11일 제기된다.
"ICBM '화성-20형', 대기권 재진입·고체연료 기술 진전 가능성"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무기체계는 사거리 약 1만 5000㎞로 추정되는,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미사일인 '화성-20형'이다.
화성-20형은 지난해 공개된 화성-온라인황금성
19형의 개량형으로,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을 높인 신형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탄두부가 더 커지고 이동식발사대(TEL)가 러시아식 중앙 기립장치로 바뀌어 적재량과 기동성 개선이 시도된 점도 차이로 꼽힌다. 다만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대기권 재진입·다탄두 기술 완성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 미패턴매매기법
사일을 '최강의 핵전략 무기체계'로 선전하며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엄효식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고온·고압을 견딜 수 있는 신소재 적용과 고체연료 엔진 실험을 통해 대기권 재진입 안정성이 향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전략무기이자, 북한이 국제사회에 보내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이건산업 주식
평가했다.
엄 사무총장은 "APEC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라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화성-20형을 싣고 있던 이동식발사대(TEL)는 화성-18·19형의 TEL에 적용된 좌우 기립장치 대신 중앙 기립장치(러시아식 구조)를 적용한 개량형으로 보인다"며 "발사관 덮개가 뭉툭해진 것은 탄두 적재 공간을 늘리려는 설계 변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발사대의 11축(바퀴) 구성은 동일하지만 엔진 성능이 향상됐다면 외형을 키우지 않고도 적재량을 높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식 발사체계와 탄두 확장 구조는 기술 자립과 운용 능력 향상을 동시에 노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화성-20형의 시험발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엄 사무총장은 "북한이 APEC 정상회의 전후에 화성-20형을 발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끌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이날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천마-20형, 하드킬 방호체계 탑재, 실전배치 신호"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인 '천마-20형'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천마-20형은 북한이 올해 처음 공식화한 신형 주력전차(MBT)로, 지난해 국방발전 전시회에서 시제 형태로 등장한 뒤 올해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생산 공장을 시찰하며 실전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적의 대전차 무기를 자동 요격하는 '하드킬 능동방어체계'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와 유사한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천마-20형이 북한식 재래식 전력 현대화의 상징이자, 핵 전력을 보완하는 기계화 전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핵무기뿐 아니라 전차·자주포·드론 등 재래식 무기를 고도화하며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과시가 아니라 전면전 수행 능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위원은 이어 "이번 열병식을 통해 '현대식 주력탱크 천마-20형 종대'라는 명칭이 공식화됐다"며 "이는 신형 탱크부대가 실전배치됐음을 보여 주는 정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화된 재래식 전력의 중요성을 확인한 현대전의 교훈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열병식에서는 155㎜ 신형 자주포, 신형 22연장 방사포(MLRS),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 지대공미사일 '별찌-1-2',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6나',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마' 등 10여 종의 개량형 무기체계가 함께 등장했다"며 "특히 자폭드론 다연장 발사기는 러시아 '란셋-3'를 북한식으로 개량한 모델로, 다수 드론을 동시 발사하는 '스웜'(군집) 전술에 활용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