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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이었지만, 종일 내린 비로 도로는 이미 어둑했다. 자가용과 택시가 얽힌 도심 도로 사이로 '동대문A01' 자율주행 버스가 천천히 속도를 높였다.
서울 동대문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대문A01번' 노선이 1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치구로 선정한 3개 지역(동대문·동작·서대문) 가운데 하나로, 동북권에서는 첫 사례다. 국토교통부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향후 3년간 운영된다.
이 노선은 서울에서 가장 긴 15㎞ 구간으로, 총 23개 정류장을 거친다. 장한평역, 청량리온라인 릴게임
역, 경희의료원, 주민센터, 학교 등 생활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는 마을버스다.
정식 운행 하루 전인 13일 오후, 동대문구청 앞에서 출발해 경희의료원 앞까지 왕복하는 시범 운행 행사에 동승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함께 탑승해 자율주행 기능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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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에 참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 사진=동대문구청


운행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카운티 일렉트릭'을 자율주행용으로 개조한 15인승 모델이다. 차량 전·후방과 측면에 장착된 센서와 라이다가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운전석에는 모니터가 여러 대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있다. 천장 모니터에는 정류장 안내와 함께 자율주행 모드, 차량 속도, 주변 거리 정보가 표시됐다.
좌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들렸다. 자율주행 버스는 법적으로 입석이 금지돼 있다. 모든 승객이 착석 후 안전벨트를 매야 운행이 시작된다.
운행이 시작되자 차량은 신호등과 보행자, 돌발 차량의 움직임을 즉바다이야기 먹튀
각 인식해 감속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민감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자율주행 모드가 해제돼 운전자가 직접 조작에 나섰다. 급정거와 흔들림이 가끔 있었지만, 노면 상태나 비로 인한 것으로 시스템 오류로 보이지는 않았다.
전면 유리에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차량은 지정된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비교적 부드럽게 주행했다. 현재 동대문A01급등주검색
은 자율주행 레벨3 수준으로, 필요 시 운전자가 즉시 개입할 수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의 탑승을 돕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매니저'도 함께 탑승한다.
다만 과제도 남았다. 현재 배차 간격은 약 75분으로 다소 길다. 입석이 금지된 탓에 좌석이 모두 차면 다음 차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버스도착정보안내단말기(BIT)와 모바일 앱을 통해 잔여 좌석과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시민 편의를 위한 사전 홍보가 더 필요해 보인다. 일부 수동 전환 구간에서 지연이 있는 등 시스템과 도심 환경에 대한 데이터 보강도 과제로 꼽힌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마을버스는 교차로, 자가용, 택시, 오토바이, 보행자까지 뒤섞인 복잡한 환경을 달려야 한다”며 “서비스 매니저가 동승해 승객 안내와 안전 관리를 맡으며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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