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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제도 지원과 생태계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린·화이트·배양식품까지 확장되는 산업의 미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파트소유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개막 프로그램 'BIX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에서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가 'BIO-AX BLOOM: Beyond two Matters'을 주제로 강 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 연을 진행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건강한 삶 구현에 기여하는 가치적 역할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개막 기조세션은 한층 더 풍성하게 구성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 발표 세션에서는 '노화를 멈추고 한계를 넘다, 세포·재생의학의 시대'를 주제로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 로버트 하리리 박사가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 패널토론에는 이병건 한국신용정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이 참여해 글로벌 만능줄기세포 현황과 K-Cell의 우수성, 항노화 치료 미래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VIP 투어에는 고한승 회장과 주요 내빈 20여명이 참석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슨앤존슨, 싸이티바, 마켄 등 주요 개인회생중대출 기업 부스와 바이오소부장 특별관,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등 13개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대형 바이오 기업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 CMO(위탁생산) 브랜드인 '엑설런스('ExellenS™)'를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132만4000ℓ 생 복리예금은행 산능력과 오가노이드·CDO(위탁개발)·차세대 모달리티를 묶은 엔드-투-엔드(전주기) 서비스를 갖춘다. 엑설런스는 공장 간 동등 설계·공정·시스템으로 기술이전 속도와 허가 가능성을 높이는 운영 체계를 의미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징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를 찾아 자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는 관람객이 환자의 시각과 신체적 불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황반변성 환자의 시야 왜곡을 구현한 VR(가상현실) 기기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손 움직임을 제한하는 전용 장갑이 마련돼 있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질환의 불편함을 몸소 느끼게 함으로써 자사 치료제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황반변성은 SB11, 류마티스 관절염은 SB5 등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날 오전 전시장을 찾아 자사 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BIX 2025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동시에 통과하며 입증한 품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스 현장에서는 예비 고객사 응대에 주력하며, 이미 확보된 신규 수주 물량이 현재 생산능력을 초과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스티젠바이오는 생산설비 확충과 글로벌 사업 확대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MO 시장에서 경쟁하는 론자도 전시 부스를 꾸렸다. 론자는 '스페셜라이즈드 모달리티(치료법)'와 다중 거점의 접근성항체 기반 'Integrated Biologics' 외에 ADC·바이럴벡터·엑소좀 등 'Specialized Modalities'를 전면에. 세포치료는 콜드체인·병원 인접성이 성패라며 미국(휴스턴·동부)·유럽 등 분산 거점의 규제·인력 수급 강점을 강조했다. 단일 거점의 운영 일관성 장점은 인정하되, 지정학·시장 접근성에선 분산 네트워크 우위를 제시.
론자·후지필름 "차세대 모달리티·CMO 원료로 韓 시장 공략"
론자는 이번 BIX 2025에서 세포·유전자치료(CGT)와 차세대 모달리티를 중심으로 한 CDMO 역량을 강조했다. 신동호 론자싱가포르 고객관리부 디렉터는 "세포치료는 환자 맞춤형 공정이 많아 콜드체인 속도와 병원 근접성이 핵심"이라며 "휴스턴과 미국 동부, 유럽 등 주요 병원 밀집지에 생산거점을 운영해 현지 대응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15일 개막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 후지필름 부스 모습. 정동훈 기자
그는 "한국은 항체의약품 CDMO 경쟁이 치열하지만 신규 모달리티(ADC·바이오벡터·엑소좀 등)에 관심을 두는 바이오텍이 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글로벌 진출 초기단계에서 론자와 협력해 임상 시약 제조는 물론 기술 지원과 규제 노하우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이번 전시에서 CDMO보다는 원료 공급망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용준 후지필름코리아 영업팀 부장은 "제약사가 신약 개발 단계에서 특정 배지를 BOM(자재명세서)에 지정하면, CMO는 그 안의 '공인 공급처(qualified supplier)' 중 하나를 선택한다"며 "후지필름은 바로 그 리스트 안에 들어가려는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롯데바이오로직스 같은 대형 CDMO뿐 아니라, 항체 개발 초기 단계의 중소 바이오텍에도 직접 원료를 공급한다"며 "임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계를 맺어 파이프라인에 일찍 침투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