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상승한 3748.37, 코스닥지수는 0.08% 오른 865.41로 장을 마쳤다. /최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6/ked/20251016201051246hrky.jpg" data-org-width="681" dmcf-mid="HgBi2N6F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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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최고치 >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상승한 3748.37, 코스닥지수는 0.08% 오른 865.4
hsk 고사장 1로 장을 마쳤다. /최혁 기자
‘파죽지세’ 코스피지수가 3700선마저 돌파했다. 3600선을 넘어선 지 나흘 만이다.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사천피’(코스피지수 4000)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채무 조정 제도 코스피지수는 2.49% 상승한 3748.3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증시를 끌어올린 주역이다. 이들은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1, 2위는 삼성전자(5610억원)와 SK하이닉스(1540억원)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8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
2금융권대출문의 로나19 당시인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가(9만6800원)를 4년9개월 만에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7.10% 뛴 45만2500원에 마감해 SK그룹 편입 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급물살을 탄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이
이자 높은 예금 견은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열흘 내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내가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라면 한국은 싱가포르처럼 통화스와프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대미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원40전 내린 1417원9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한국경제신문의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7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7조3089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4000억원에서 두 배 넘게 커졌다.
축포 쏘는 코스피…5가지 상승 동력증권가 "반도체·조선이 끌면 한국증시 더 강하게 오를 것"
“11년간 증권업계에서 일했지만 지금보다 좋은 국내 증시 상황을 마주한 적이 없다.”(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주식운용본부장)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긴 지 석 달여 만에 3300선을 돌파한 이후 짧게는 1거래일, 길게는 4거래일 만에 거침없이 100포인트씩 오르고 있다. 미국의 양적 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 중단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시가총액 최상위주인 반도체 기업의 약진과 견고한 기업 실적, 목전에 온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및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에 따른 머니무브 기대 등이 맞물려 연일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파죽지세 코스피
올해 코스피지수는 56.2% 급등했다. 2000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이다. 코스피지수의 상승 속도가 최근 빨라진 건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글로벌 시장에 돈이 풀리는 ‘유동성 랠리’를 전망하는 투자자금이 증시로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14일 수개월 내 Fed의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성장세가 가파른 인공지능(AI) 시장도 국내 증시에 연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각각 83.7%, 160.2% 급등하며 전체 증시를 끌어올렸다. AI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HBM을 생산하느라 생산 라인이 부족한 범용 D램 가격까지 크게 뛰었다. 난항을 겪어온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 막바지에 이르자 국내 증시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강력한 부동산시장 규제에 따른 머니무브 기대,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35%에서 25%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4000 향하는 길 중턱”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전망을 계속 고쳐 써야 하는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도 당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일 올해 4분기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로 3200~3700선을 제시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이날 3700선을 뚫었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10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로 각각 3270~3690, 3159~3550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도 4분기 예상 범위를 3350~3750으로 잡았다.
증권가에선 코스피지수 5000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 실적 추정치가 당분간 상향 조정을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이날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약 94조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약 60조원)의 약 1.5배다.
강자인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주가 상승률은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며 “반도체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띠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조선·방위산업·원전 등이 추가로 반등하면 코스피지수는 4000선을 바로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당분간 미국보다 한국 증시가 더 센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IB 모건스탠리는 강세장이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4200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지 않는 한 강세장 분위기가 뒤집힐 확률은 낮다”며 “지금은 ‘코스피 4000 시대’로 향하는 길 중턱에 서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 협상 실패 등 단기 악재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 일각의 지적이다.
심성미/박한신 기자/워싱턴=이상은 특파원/맹진규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