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왼쪽), 오영훈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개한 주요 공약이 현 오영훈 도정의 공약·사업과 상당부분 겹쳐?눈길을 끌었다. 문대림 의원은 "비전은 비슷하다"면서도 "실천력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문대림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3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인데다, 2018년에 이은?두 번째 출마인 만큼 현장은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문대림 의원 이날 출마선언을 하면서 민선 8기 오영훈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도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만약 자신이 도지사에 당선되면 어떤 제주도를 만들고 싶은지 '12대 전략과제'를 공개했다.
그런데 핵심공약 격인 '12대 전략과제'를 보면 익숙한 단어와 개념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바로 오영훈 지사가 지난 도지사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과 당선 이후 추진했던 사업들이다.
손오공릴게임 ▲취임 즉시 5000억원 규모의 추경 추진 ▲AI 농업 대전환센터 구축 ▲제조업 비중 10% 시대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조성 ▲에너지 농사 ▲4.3아카이브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문대림 국회의원이 7일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특히 취임 즉시 추경은 오영훈 지사가 선거 당시 제시했던 공약과 사실상 판박이다. AI 농업 대전환센터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하는 AI 디지털 농업 구축과 일맥상통하고, 제조업 비중 10% 시대 역시 항공우주 산업을 필두로 민선 8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기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산업 다변화와 이어진다.?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조성은 오영훈 도정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개념이다. 에너지 농사는 디지털 AI 농업 체계와 맞물려 RE100 우유·감귤 등 현 도정에서 도입해 확산되고 있다. 4.3아카이브 구축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단계를 밟고 있다.
앞서 문대림 의원이 기자회견문
골드몽 을 통해 "표류하다 못해 침몰해가는 '제주호'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 "오영훈 도정은 실패했다. 경제 성적표는 참담하고 무능하다"고 강도 높게 꼬집은 부분과 연결시키면, 세게 비판했지만 정작 공약은 그대로 가져왔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런 지적에 문대림 의원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공약을 만들다보면 미래 비전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이재명 정부 들어 농업 AI 대전환 사업이 추진되는데, 과연 제주도정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 건설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 사업이 필요하다. 이 계획을 8년, 9년, 10년 이상 찔끔찔끔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금융 설계를 통해서, 단기간에 생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면 환경도 지키고 건설경기도 살릴 수 있다"고 예시를 들었다.
문대림 의원은?"(오영훈 지사와 저는) 실천력의 차이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실천력과 접근성의 차별을 봐달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경선은?4월 10일 전후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 달 정도 남겨둔 경선 기간 동안 문대림·오영훈·위성곤 세 후보가 얼마나 차별화된 정책 경쟁을 통해 표심을 확보해나갈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