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동작구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사업지. [사진=양지영 기자]
서울 노량진 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들어설 총 9000가구 규모 주거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하철 장승배기역과 노량진역이 인접해 철도 교통망 이용이 수월한 입지다. 다만 주변 좁은 도로 폭에 따른 교통 체증 우려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군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 들어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입주
바다이야기오락실 자 모집이 이달 시작될 예정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기준 △59㎡(제곱미터)A 132가구 △59㎡B 9가구 △59㎡C 28가구 △84㎡A 65가구 △84㎡B 91가구 △84㎡C 20가구 △
사아다쿨 106㎡A 24가구 등 총 36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 터 다지기 한창인 현장…대규모 단지 탈바꿈 기대
지난 6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터 다지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공사 펜스 안쪽에서는 굴착 장비와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였고 지반 정리 작업도 이어지고 있었다. 사업지가 포함된 노량진
바다이야기꽁머니 재정비촉진구역 일대에서는 여러 정비사업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 [사진=양지영 기자]
사업지 인근에서도 다른 주거 단지 조성 공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SK에코플랜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트가 시공하는 '드파인아르티아'와 DL이앤씨가 짓는 '아크로리버스카이'는 오는 2029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량진 뉴타운 일대는 총 9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은 아직 재개발 초기 단계여서 저층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노후 주거지 분위기가 강했다. 다만 노량
바다이야기디시 진역부터 장승배기역까지 이어지는 도로 양옆에는 상업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녹지 공간으로는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장승공원이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근린공원 수준이었다.
◇ 편리한 철도 교통망 대비 아쉬운 도로·교육 여건
교통 여건을 보면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까지는 도보 10분 정도 걸린다. 1·9호선이 지나는 노량진역까지는 성인 걸음으로 15분가량 소요됐다. 철도 교통망을 통한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은 양호해 보였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인근 장승배기로19길. [사진=양지영 기자]
다만 자가용 이용 여건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사업지와 맞닿은 장승배기로는 차로 폭이 좁고 일부 구간이 일방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변 도로 폭이 좁아 아파트를 보러 온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며 "노량진 뉴타운 일대는 전반적으로 도로 폭이 좁고 길을 넓히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현장은 공사 펜스 때문에 도로가 좁아 보이지만 단지 조성과 함께 내부 도로를 확장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인근 영화초등학교·영등포중학교·영등포고등학교. [사진=양지영 기자]
교육시설로는 사업지와 맞닿은 곳에 영화초등학교와 영등포중·고가 자리 잡고 있다. 사업지에서 학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정비되면 도보 5분 이내 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학군에 대한 평가는 다소 박했다.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 보면 학군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원주민이 빠지고 새 아파트 입주민이 들어오면 교육열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아일보] 양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