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출신의 청년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정규직 취업 여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도내 한 일자리박람회. /경인일보DB
경기 북부 출신의 청년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정규직 취업 여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고용의 불균형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금융팀 김지은 과장과 성균관대 정연하 교수가 최근 발표한 ‘경기 지역 청년체리마스터 공략 고용 불안정 결정요인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가운데 경기 북부 출신은 타지역 대비 월평균 소득과 정규직 취업 여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 경기도 내에서 일자리를 얻는 경향성이 경기 남부 출신 청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경기 북부와 남부 청년 간 고용 성과 차이에 대상승추세 해 북부 청년들의 낮은 공학계열 전공과 제조업 취업 비중이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 제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소득이 높고 고용이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만, 경기 북부 청년들이 제조업 일자리에 진입하는 경향성이 낮았다.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산업 구조와 낮은 일자리 전망을 고려해 북부 청년들이 공학계열 진학을 기피하고,하락주식 그 결과 고용 성과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연구팀은 제기했다.
경기지역 청년의 전공 선택 이유를 분석한 결과는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공학계열 학생들을 전공을 선택할 때 ‘적성’보다 ‘직업 전망’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남부와 북mh에탄올 주식 부에서 동일하게 관찰됐다.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출신 시·군의 제조업 경기도 공학계열 전공 선택과 제조업 취업 여부에 영향을 미쳤다. 졸업 시점에 제조업 경기가 양호할수록 공학계열 진학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이후 제조업 취업 확률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경기도를 4개 권역으로 세분화 해 분석했 때는 제조업이 발달한 남서부 지역에서 공티케이케미칼 주식 학계열 진학률과 제조업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경기 북부의 이러한 고용 불안정에 대해 취약한 제조업 기반이 청년의 공학계열 기피로 나타나고, 숙련 인력의 공급이 부족해 산업 생산성이 저하돼 다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지는 악순환의 구조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지은 과장은 “경기지역 내 청년 고용 불안정의 해소를 위해서는 이러한 순환 고리를 완화하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인재 양성 후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순차적 접근을 제안하며 장기적으로 경기도 내 지역간 불균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 고용의 질을 높여 실질적 균형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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