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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은나 (25-10-25 04:59)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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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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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지방 의료공백 심화로 ‘원격의료’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의료체계 전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아시아 원격의료학회(ATS)는 24일 공식 출범과 함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ATS 2025 아시아 원격의료학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원격의료의 기술적 기반 강화 방안을 조명했다.
ATS는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증권불패신화
아 10여 개국의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학술 단체다. 초대 회장으로는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선임됐다.
강 회장은 “ATS는 인공지능(AI), 데이터과학, 간호학, 심리학,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협력 플랫폼으로, 각국의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아귀주식
디지털 헬스 협력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원격의료학회(KTS)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아시아와 나누며 공동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원격의료 도입 필요성이 확대되는 배경으로는 급격한 고령화와 도시화,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확산이 꼽힌다. 활동이 줄고 실내 중심의 생활이 늘어나면서 비만, 고혈압, 당뇨병 정글북
등 비전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높은 인구 밀도로 인한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건강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사오미 난가쿠 도쿄대 의과대학장이 24일 열린 ‘ATS 2025 아시아 원격의료알라딘예시
학회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효경 기자
마사오미 난가쿠 도쿄대 의과대학장은 ‘원격의료: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의료를 향해’ 주제 발표에서 “원격의료는 단순히 병원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환자가 집에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방식”이라며 “개인별 데손오공
이터를 기반으로 예방적이고 예측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의료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원격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료·산업·학계의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기술 혁신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강 회장은 ‘왜 아시아 원격의료학회인가: 범아시아 협력을 위한 비전, 사명, 전략적 로드맵’ 주제 발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접근 방식을 뒤흔든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진료가 가능한 원격의료는 편의 차원을 넘어 필수 의료 수단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격의료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열린 ‘ATS 2025 아시아 원격의료학회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효경 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남종 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장과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백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 각국의 원격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의료는 이미 중대한 전환기에 들어섰으며, 원격의료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김 학장도 축사에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원격진료는 더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면서 “빅데이터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진단과 원격 모니터링까지, 원격진료는 추상적인 트렌드가 아닌 아시아 의료의 미래를 규정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ATS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범아시아 원격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 학술교류, 공동 연구, 정책 협력, 의료데이터 표준화 등 아시아 디지털헬스 표준화와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학회 사무국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설치되며, 향후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과 협력한 순회 학술대회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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