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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올해 7~8월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1년 전보다 6% 줄었다며, 역대 신제품 출하 직전 평균 감소폭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뿐 아니라 샤오미·비보·오너 등 주요 현지 브랜드 모두 부진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책에도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 역성장했다.
애플은 올 상반기 중국에서 보조금·가격인하 등에 힘입어 2 현대해상보험설계사 년 만에 판매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름철 점유율은 12%로 6위에 그쳤다. 같은 기간 1위는 비보(19%)가 차지했으며, 샤오미·오포·화웨이(각 16%)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현지 업체들 간 치열한 경쟁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은 애플 입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전략 시장이다. 팀 쿡 최 이자부담 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애플 제품군 내 신규 고객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며 “맥·아이패드·워치 등 다른 제품 생태로 소비자가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아이폰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배터리 수명, 실사용 만족도 등 실질적인 요인이 인공지능(A 저소득층월세지원 I) 기능보다 구매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20일부터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중국에선 JD닷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쟁사인 화웨이·샤오미, 오포 등도 프리미엄 신규 모델 출시 일정을 앞당겨 아이폰17과 정면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중국 특판정기예금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매는 올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스트레이츠타임즈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중국 시장은 보조금, 가격 경쟁, 신규 모델 등 각종 요인이 지난해와 중첩된다”며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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