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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급식소에서 팔레스타인 피난민 어린이들이 음식 제공을 요청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이 식량을 구하려다 사망한 사건이 잇달아 비난을 샀던 구호물품 보급소를 운영한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출범 6개월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가자인도주의재단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가자지구에서의 긴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식량 지원이 하마스 등 다른 조직으로 전용되지 않고 온전히 팔레스타인 가족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기록적인 인도주의 사아다쿨 작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을 내 “‘가자 인도주의’ 재단의 활동 종료는 시오니스트 점령자들과 협조 속에서 기근을 만들어내고 집단학살 계획을 공모한 비인도적인 단체에 걸맞은 조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가자인도주의재단은 지난 5월 말부터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배급하는 업무를 맡 야마토게임방법 아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초부터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돌려 군수품으로 활용한다’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유엔과 국제구호 단체의 구호품 전달을 차단했다. 이에 3개월간 구호품을 받지 못한 가자주민들은 기아 위기에 몰렸고,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스라엘과 미국이 관할하는 단체를 만들어 구호 업무를 맡긴 것이다.
하지만 400개에서 4곳 바다이야기온라인 으로 줄어든 구호품 배급소에 200만명의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몰리며 극심한 혼란이 벌어졌다. 이스라엘군과 경호를 맡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은 몰려드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향해 발포해 최소 2600명의 주민이 식량을 구하는 과정에서 사망하고 1만9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가자지구 보건부 집계). 국제구호단체 옥스팜과 세이브더칠드런 등 200개 이상 비정 바다이야기합법 부기구는 지난 7월 공동 성명을 내 굶주림을 이용한 학살을 비판하고 유엔 주도의 배급 체계로 복귀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식량을 구하는 일이 사형 선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자인도주의재단 체제를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각) 팔레스 릴게임손오공 타인 가자지구 중부 부레지 난민 캠프에 있는 쓰레기더미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땔깜으로 사용할만한 쓰레기를 찾고 있다. AFP 연합뉴스


가자인도주의재단은 지난달 10일 휴전 이후 가자지구 구호 활동에서 제외되면서 한 달 넘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재하고 이스라엘,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협정문에 “가자의 구호와 분배 활동은 (이스라엘이나 하마스) 양쪽의 간섭 없이 유엔, 적신월사 등 국제기구를 통해 진행된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마스만이 아니라 중재자인 아랍국가, 국제기구, 서방국가들이 가자인도주의재단의 배제를 한목소리로 요구한 데 따른 것이었다.
휴전 협정에는 가자지구로 전면적인 구호를 즉각 전달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등이 이스라엘 인질 주검을 전부 돌려보내지 않았다며 구호품 반입에 제한을 두고 있다. 24일 유엔 전문가 20인은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심각하게 제한되어 있다”며 “6개 국경 중 2개만 재개통되었고,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 트럭의 수는 합의된 하루 600대 목표에 도달한 적이 없으며, 종종 그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법이 규정한 대로 유엔이 가자지구의 구호품 전달과 분배를 직접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28구의 인질 주검 중 3구 만이 이스라엘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특히 이스라엘은 여전히 연료와 육류·과채류 등 신선식품의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가자지구 언론인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육류의 반입을 금지한 뒤 육류가 상하면 그제야 반입을 허용하고는 정상적으로 육류가 반입되는 것처럼 선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다이르알발라흐에선 6톤 이상의 닭고기가 폐기됐고, 아이들이 쓰레기더미를 뒤져서 폐기된 생닭을 가져가는 영상이 엑스에 올라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