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타 길들이기'에서 열연 중인 조혜련과 최여진을 '스타 人터뷰'에서 만났다.
Q.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어떤 작품인가.▶ 조혜련)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30년 전 최화정 씨를 시작으로 전도연, 공효진, 강혜정 씨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 간 역사가 깊은 연극이다. 워낙 대사량이 많고 어려운 2인극이라 도전을 꺼리는 작품인데, 이번에 '조리타'와 '최리타'가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여진) 언니가 한다니까 좋았다.▶ 조혜련)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공연을 하면서 얻는 게 많다.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작품을 보는 관객도 자신을 알아가고,
바다신2릴게임 또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Q. 같은 '리타'지만 두 배우의 매력이 다를 것 같은데, 관객의 반응은.▶ 조혜련) '최리타'는 일단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촌스러웠던 '리타'가 2막에서 화려하게 변신하는데, 길쭉길쭉한 몸매로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에게 시원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최여진
바다이야기#릴게임 ) 조혜련 언니는 존재 자체가 도전과 열정의 아이콘이다. 언니의 삶이 '리타'라는 캐릭터에 투영돼 관객이 더 많이 공감하고 몰입하는 것 같다.?▶ 조혜련) 중장년층이 되면 자기의 꿈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자식을 키운다든지 현실에 맞춰서 살다 보니까 모든 걸 잊고 살았는데, 몽글몽글하게 꿈과 멋진 미래가 새롭게 그려진다. 그러다 보니 관객들이 연극을 보고 나
바다이야기모바일 가면서 다이어트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된다는 후기가 많다.▶ 최여진) 특히나 언니가 이번에 살을 많이 뺐다.
Q. 다이어트 비결은 무엇인가.▶ 조혜련) 작년 8월보다 8kg을 감량했다. 지난 연극 '사랑해 엄마' 때는 몸빼바지를 입고 다녀서 몸매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번 '리타'는 젊은 역할이기도 하고 극 중 옷을 13벌이나 갈아입어야
모바일야마토 해서 몸매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밀가루를 끊고, 대학로 길거리 간식 대신 현미빵과 단백질 드링크, 과일로 채워진 도시락을 직접 싸 들고 다니며 식단 관리를 했다. '리타'를 하며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Q. 최여진 씨는 첫 연극 도전이다. 소감이 어떤가.▶ 최여진) 배우 생활 20년이 넘었는데 필모그래피에 연극이 없더라. 제대로 된
손오공릴게임 어려운 연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는데, 혜련 언니의 제안으로 내용도 모른 채 덜컥 승낙했다. 대본을 받고 엄청난 대사량에 바로 덮어버렸고 연기 논란이 걱정될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면 할수록 설레고, 무의미하게 지나쳤던 대사들이 새롭게 다가와 배우로서 얻는 게 정말 많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관객의 공감을 얻었던 장면이 있다면.▶ 조혜련) 남편이 '리타'가 공부하는 걸 싫어해서 책을 다 불태워버리는 장면이 있다. 교수님에게 "다 타버렸다"고 말하는 대사를 하는데, 과거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못 갈 뻔했던 제 개인적인 기억과 겹쳐 눈물이 났다. 당시 밤새워서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갔다. 그때 감정이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신다.▶ 최여진) 2막에서 '리타'는 스스로 벽을 깨고 나아간다. 막상 도전해 보니 별것도 아닌데 겁을 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계속 작아지지만 창을 깨고 나갔을 때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메시지가 깊게 와닿는다.
Q. 두 분 모두 남편의 든든한 외조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조혜련) 남편은 저의 가장 엄격한 감시자이자 최고의 조언가다. 공인으로서의 자세나 연기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저를 핸들링해 준다.▶ 최여진) 남편이 요리를 정말 잘해준다. 사골을 장작불에 고아주고, 여름에 태풍 맞고 쓰러진 나무들을 직접 도끼질해서 장작을 만든다.▶ 조혜련) 가평에서의 전원생활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Q. 다툼이 있을 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지.▶ 조혜련) 일단 다투지 않는다. 어차피 같이 살 건데 상처 주는 말을 해서 뭐 하겠나. 연극 속 '리타'와 '프랭크'가 사자처럼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부부 사이에는 절대 저러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편이 잔소리할 때는 머리를 만지는 척하며 귀를 닫아버린다.▶ 최여진) 언니 말처럼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인데 싸울 필요가 없다. 며칠 전 이불 속에서 내 찬 발을 남편에게 댔다가 발로 투닥거린 게 가장 큰 부부 싸움이었다. 늘 신혼처럼 살려고 노력한다.
Q.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언제까지 만날 수 있나.▶ 조혜련) 대학로에서 4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최여진) 봄이 오고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연극을 본 주변 지인들이 여운이 남아 잠을 못 자겠다고 하더라.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대학로 데이트를 즐기며 연극을 보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시길 바란다. 꿈을 향해 다시 달려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