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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3년 전에는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고, 지자체가 매일같이 단속도 나서고 있지만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없는데요.
정작 인근에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은 비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김주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왕복 8차로 도로 주변으로 갓길과 인도 할 것 없이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도 위를 빽빽하게 자동차가 점령하면서 자전거 겸용 도로만 남았습니다.
길을 가로막는 차량 앞으로 한 남성이 아슬아슬 비켜 걸어가고,
보행자와 자성장주식
동차, 킥보드가 아무렇게나 뒤엉켜 다닙니다.
인도에서 승용차가 차도로 빠져나오다 다른 차량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 INT ▶ 보행자 "차가 있으니까 부딪힐 염려도 있고, 좀 조심하게 되죠. 위험하죠."
불법 주차 때문에 이 일대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주식통
◀ st-up ▶ "에스케이로의 인도입니다. 이처럼 인도에 주차하고 출근한 차량이 약 700미터 정도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반도체 공장과 LNG 발전소 건설 공사가 계속되면서 일용직을 비롯한 현장 노동자들의 불법 주차가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하루 5천 명 정도였던 건설휴먼온
현장 노동자는 올해 들어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불법 주차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이곳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40대가 불법 주차 차량을 피하다 굴착기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까지 벌어졌지만, 이후에도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 INT ▶ 사고 목격자 (지난 2022년 7월) "갓길에 주차된 차량이용의눈게임
많아서 그 옆으로 전동 킥보드가 지나가는데 굴착기가 그걸 못 보고..."
하루에 100대 이상 지자체가 단속하지만 불법 주차는 끊이질 않습니다.
◀ INT ▶ 김진덕 / 청주시 흥덕구 도로지도팀장 "하루에 한 번은 출동을, 단속을 하고... 월 평균으로 따지면 주행형(차량 단속) 같은 경우가 한 1천100대 정도... 주식배당금
(한 달에) 한 2천200에서 2천300건 정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과태료를 내면서도 차 댈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 INT ▶ 건설 현장 노동자 "딱지를 끊어도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까 일단 사람들이 대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공사를 발주한 SK하이닉스에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건설 현장 노동자들에게는 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의 주차 문제는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가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건설 현장 노동자 "저 뒤에다 (차를) 대고 걸어온 거죠. 저희는 못 들어오니까... '구성원 주차장'이라고 쓰여 있고, 저희는 해당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건설 노동자들도 이용 가능한 주차장이 있지만, 노동자 수에 비해 주차권을 부족하게 주고 있습니다.
◀ INT ▶ 불법주차 차량 운전자 (음성 변조) "주차권이 없어요, 안 줍니다. SK에서 몇 장씩 분배를 하잖아요. 많이 부족하죠."
[ CG ] 이에 대해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있어도 노동자들이 불법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자창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양태욱 CG 최재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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