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운영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반발하자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를 말리고 있다. 뉴스1


여야가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직자들의 내란 가담 여부를 정부가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등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헌법존중TF를 두고 "신종 입틀막"이라고 몰아붙였고 여당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 탓"이라고 맞섰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 릴게임5만 싸고 딸의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을 향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격분하면서 여당까지 나서 만류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임대주택 예산 관련 질문을 하면서, 김 실장을 향해 "딸이 갭투자로 집을 사지 않았냐"고 공격했다. 김 실장 딸이 갭투자를 목적으로 전세로 들어 릴게임한국 간 것 아니냐는 취지다. 김 실장은 발끈하며 "갭투자가 아니다. 내 가족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 의원은 "내년 예산에서 청년 전세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출을 거의 다 잘랐다"며 "따님한테도 임대주택에 살라고 하고 싶으시냐"라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재차 김 실장은 "갭투자가 무슨 말이냐, 갭투자를 하지 황금성오락실 않았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옆에 앉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마이크를 내리며 말렸지만 김 실장은 흥분한 채 계속 소리쳤다. 급기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정책실장"을 세 차례나 호통 치듯 부른 뒤 "여기가 정책실장이 화내는 곳이냐"며 경고했다. 결국 김 실장은 "송구하다"고 사 바다이야기슬롯 과했다.
야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헌법존중TF를 두고 새로운 유형의 '입틀막'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국가 폭력이자 신종 입틀막”이라고 지적했다. 서지영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된다, 이 전화기에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 있다’고 말했다”며 “75만 명의 공무원 여러분, 대통령의 야마토게임방법 노하우를 잘 따라서 대처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유상범 의원은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문제 삼았다. 유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특활비 내역을 공개했지만 집행명목을 알 수 없게 삭제했다"며 "특활비 집행 내역을 정밀하게 보고하지 않으면 (내년도) 특활비 예산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헌법존중TF 출범은 윤 전 대통령 탓이라고 반격했다. 백승아 의원은 "헌법존중TF 원인제공은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이라며 "왜 내란을 일으켰느냐. (내란을 안 일으켰으면) 내란 가담 공무원도 안 생겼다. 본인들 과거를 생각해 두둔하시는 것인가"라고 맞섰다. 박상혁 의원도 "여러 조사의 필요성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사의 원칙상, 헌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엄호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박지연 인턴 기자 partyuy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