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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구 부동산 시장이 극단적인 양극화 양상을 보이며 구·동·단지별 생존 경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회사 대영레데코와 빌사부가 19일 공동 선정한 '2025년 대구 부동산 10대 뉴스'에 따르면, 올해 대구 부동산은 미분양 위기와 핵심 입지 신고가라는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보였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W' 전용 85㎡가 18억 원, 힐스테이트범어가 17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한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3,394호로 전체 미분양(7,568호)의 45%를 차지해 시장 침체의 원인이 됐다. 정부의 대출 바다이야기모바일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과거 '공급 폭탄'으로 몸살을 앓던 대구는 올 하반기부터 '공급 절벽'으로 전환됐다. 입주 물량이 2023년 3만4천 호에서 올해 1만2천 호로 급감하면서 전세가 하락이 멈추고 매매가는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매매가 하락에도 신규 분양 릴짱릴게임 가는 급등했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030만 원으로 전국 광역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나드범어'는 평균 3,930만 원에 달했다.
임대차 시장도 급변했다. 2020년 42%였던 월세 비율이 올해 66%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 사기 여파와 황금성게임다운로드 고금리 장기화로 전세 중심 구조가 무너진 결과다.
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은 2026년도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2030년 개항 목표가 어려워졌고, 대구시는 도시철도 5·6호선 등을 포함한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해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영레데코·빌사부 송원배 대표는 "대구 부동산 시장은 사이다쿨접속방법 전환점에 들어섰지만 미분양과 서울과의 양극화 과제는 여전하다"며 "향후 시장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되고 머뭇거리는 자에게는 격차가 찾아오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