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동훈 기자]?현대차증권이 그간 정관에 담지 않았던 임원 퇴직금 관련 조항을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시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 관련 사안을?더욱 투명하게 공유하려는 취지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경영진에게 퇴임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한 규정을 제정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 사진=현대차증권현대차증권의 경영진 퇴임 위
릴게임손오공 로금(퇴직금) 지급 규정 주요 내용.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결의를 통해 정관에 조항 '이사의 퇴임 위로금은 별도로 정하는 경영진 퇴임위로금 지급규정에 의한다'를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시사저널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퇴임 위로금은 통상적인 개념인 퇴직금을 일컫는
릴게임 표현"이라고 밝혔다. 일부 기업이 퇴직금과 별개로 지급하는 퇴직 위로금, 퇴직 공로금 등 별개 급여와 다른 개념이란 뜻이다.
현대차증권은 그간 정관에 없던 퇴직금 관련 조항을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셈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퇴직급여의 깜깜이 지급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현재 정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관에 퇴직금에 관한 조항을 담았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은 정관에 '퇴직공로금 및 퇴직급여는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친 별도 규정에 의한다'고 명시했다.
현대차증권은 기간별 사업보고서에 퇴직금을 추산할 수 있는 단서를 담았지만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진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증권은 현재 사업보고서 등에 임원
골드몽게임 퇴직 소득의 금액 산정 기준에 대해 '경영진 인사 및 처우 규정에 따라 지급한 퇴직소득 중 소득세법상 임원퇴직소득 한도까지의 금액'이라고 기재했다. 하지만 해당 조항에 언급된 '경영진 인사 및 처우 규정'은 외부인이 열람할 수 없어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
현대차증권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지배구조 내부규정에도 퇴직급여에 관한 조항은 없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다. 성과급에 대해서만 '평가 결과 등에 따르며, 구체적인 지급 방법 및 지급액은 보상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고 기재했다.
이에 비해 삼성증권은 작년 3월 공시한 2025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이재현 전 부사장의 퇴직 소득을 산정한 기준으로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이사회 결의)에 의거 퇴직기준급여 7500만원에 근무기간 2년(24개월), 지급배수(1) 곱하여 산출하였음'이라고 썼다.
현대차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 사진=현대차증권
◇ 퇴직금 외 특별위로금·여행상품권도 지급
현대차증권은 새롭게 마련한 조항을 통해 투자자들이 임원 퇴직급여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증권은 지급 규정에 퇴임 위로금의 산정 기준으로 '퇴임시 연봉 월할 금액×재임년수×지급률'을 명시했다. 이 중 연봉 월할 금액은 퇴임일 이전 3개월간 평균 급여 금액이다. 지급률은 사장 이상 4배, 부사장·전무 3배, 상무(A·B) 2.5배, 상무 2배 등 직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현대차증권은 이에 더해 '특별 위로금'을 신설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임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상무 이하 임원에겐 퇴직시 퇴직 위로금의 50%에 상당하는 액수로 일괄 지급한다. 액수 기준 없는 여행상품권도 퇴직하는 모든 임원에게 지급하도록 조항을 마련했다.
현대차증권이 기존에 공시한 퇴직금 산정 기준인 '소득세법상 임원퇴직소득 한도까지의 금액'이 이번 규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회사는 임원에게 소득세법에 명시된 한도보다 더 높은 액수로 퇴직급여를 지급할 수 있지만, 한도 초과액엔 퇴직소득세보다 불리한 세율이 적용되는 근로소득세가 부과된다. 현대차증권은 퇴직금을 한도 이하로 지급해 절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외이사를 비롯해, 특정 부서를 이끄는 임원에게 통상 부여되는 '전문임원'은 이번에 제정된 규정과 별개의 규정을 적용받는다. 전문임원은 전문전무, 전문상무 등 직급으로 구성된다. 노근창 리서치센터장, 김영노 세일즈앤트레이딩(S&T)본부장(이상 전문전무), 강근태 남부권역장(전문상무) 등 임원이 전문임원으로 분류된다.
현대차증권은 별개 규정에 관한 세부 내용은 이번 주총 안건에 담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사외이사, 전문임원 등이 별개 규정을 적용받더라도 평가에 따라?개인별 처우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반 임원이 받는?처우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퇴직금 지급에 관해 (기존과) 변경된 것이 없다"며 "임원 직급체계에 따른 지급률을 명확히 함으로써 보수체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에 규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