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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 들어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수입이 2만대를 돌파했다. 테슬라 모델 Y와 비야디(BYD)를 중심으로 수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까지 4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값싼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면서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8% 이상 감소했고, 대당 수입단가도 14% 가까이 하락해 2만8000 달러대로 떨어졌다.
30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산 전기차 수입 대수바다이야기동영상
는 2만8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698대보다 6.1%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 전기차 비중은 1년 전보다 3.5%포인트(p) 증가한 73.8%를 기록했다.
연초보다는 최근 4~5월 수입이 급증했다. 월별 중국산 전기차 수입 대수는 △1월 2380대 △2월 613대 △3월 3142대 △4월 6046대 릴게임골드몽
△5월 8718대 등이다. 5월 경우 8700대 이상이 수입되며 금액도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인 2억5188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누적 수입액은 5억895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4541만 달러보다 8.7% 감소했다. 수입 대수 증가와 달리 수입액 감소로 대당 수입 단가는 지난해 3만2766 달러에서 올해 2만8210 달증권정보싸이트
러로 13.9% 하락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업계는 BYD 아토 3와 테슬라 모델 Y 등 저가형 모델의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인 BYD는 올해 1월 국CJ E&M 주식
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4월부터 첫 시판 모델인 아토 3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Y 수입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 신형 모델 Y(주니퍼)도 출시했다. 이 밖에 중국 지리자동차(Geely) 소속 브랜드인 볼보와 폴스타 역시 EX30과 폴스타 4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가동국산업 주식
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는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전기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6만1085대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 아토 3 한 모델을 출시한 BYD는 정식 출고 두 달 만에 1056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 3위에 올랐고, 5월 테슬라는 모델 Y를 앞세워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BYD의 신규 모델 출시와 연내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한국 진출 등이 예정,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 대수는 지난해(3만5216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아토 3에 이어 7월 전기 세단 '씰'(SEAL)을 출시하고, 하반기 중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 7'(SEALION 7)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BYD뿐 아니라 지커(Zeekr), 창안(Changan), 립모터(Leapmotor) 등 다른 브랜드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KAMA는 중국산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가 확대하는 추세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도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하려면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AMA 관계자는 "보급형 수입 전기차의 출시는 무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에는 긍정적이나,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도전 요인으로 작용"이라며 "국내 제조사는 합리적 가격대의 라인업 확보와 함께,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유연한 판매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전환에 따라, 향후 배터리·플랫폼·부품·충전 인프라에 이르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점유율 및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세제·제도적 지원 등 전방위적 육성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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