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장은서 개인전의 '어우러짐으로 우리'라는 테마로 도슨트 갤러리(김해시 진영로 433)에서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김해시의 후원을 받았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4일 도슨트 갤러리를 찾아 작품도 보고 작가와의 만남도 가졌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원시림 속에서 원시의 색과 태초의 인간을 만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빨강과 초록과 검정색의 배합이 생기를 불어넣었다. 작품의 타히티섬으로 들어섰다. 태초에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서로 어우러지며 살았는데,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탐욕이 커지고 특정인들의 뒤틀린 말들로 평화의 공존은 깨지기 바다이야기룰 시작했다. 인간은 너무도 나약해서 사실을 따지기도 전에 쉽게 무너진다. 그러나 선(善)을 향한 열망과 욕망이 있었기에 무너진 곳에서 일어서며 본성을 회복하려고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우러짐으로 우리' 그림 앞에서 순간순간 포착되는 정서에 집중했다. 장 작가는 "삶은 서로 어우러질 때 조화를 이루고, 인간을 성장 사이다릴게임 시키는 특별한 에너지가 된다. 내 작품을 마주하는 모든 관람객이 따뜻한 에너지를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미니멀리스트 피겨 드로잉(MINIMALIST FIGURE DRAWING) 설치미술


장 작 바다이야기5만 가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했고 답변을 들었다.
장 작가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느 순간에 디자인적 요소들이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적도 있다. 그때 부드럽고 감성적인 작업 세계에 깊이 몰입한 시기(수채화 그리기)가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친 미술 지도의 시간, 직접 기획한 설치미술 전시 경험의 시간을 지나 본래 관심사였던 디자인으로 야마토릴게임 돌아와 새로운 표현을 모색했다. 초기의 시각적 감각으로 다양한 매체에 도전했다. 그 결과물은 인체를 간결하게 표현한 미니멀리스트 피겨 드로잉으로 이어졌다.
색감의 배치는 색이 주는 감정을 미니멀리스트 피겨 드로잉의 간결한 인체 형태로 나타냈다. 색의 언어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람자와의 감정선을 공유하고,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지 게임몰릴게임 향한다. 이 의도는 회화뿐 아니라 그림 속 장면을 공간 밖으로 확장하는 설치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치는 작품의 메시지를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사람을 선으로 표현해서 그렸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누드크로키를 하다가, 인체의 아름다움만 표현하기보다 인체의 동작에서 느껴지는 형태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러한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서 인체를 간결하게 그려내는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장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들어보자.
작품 '아담과 이브'(162.2×112.1cm, Gouache on canvas 2025)아담과 이브(하와)의 이야기와 인류의 생명 서사를 모티브로 한 미니멀리스트 피겨 드로잉 작품이다. '어우러짐으로 비로소 우리'라는 주제로 평화가 누군가의 말과 행동의 틀어짐으로 인해 쉽게 뒤집혀지는 인간 사회의 모습을 오리로 형상화했다.
인간의 세 치 혀에서 비롯한 말과 행동이 가끔 천진난만함을 넘어 과도한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변질되어 평화롭던 일상을 흔든다. 천사의 손짓 같은 이성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릇된 꾀임에 넘어가는 아담과 이브의 모습은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욕망을 상징한다.

이 작품에서 조화와 불균형, 순수함과 타락의 경계에 선 인간의 내면과, 관계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포착했다.




?'아담과 이브'



작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16.8×80.3cm, Gouache on canvas 2025)휴대폰 없는 존재는 마치 연결되지 않은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휴대폰으로 연결돼 있어도 현대인은 '연결된 고립' 속에서 살고 있다. 한국 전통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멈추고 관찰하며 움직임을 조절하는 순간, 자기 통제와 사회적 민첩성을 배우고, 타인과의 긴장 속에서 공동체의 균형을 체험한다. 무궁화처럼 끈기와 인내로 서 있는 이 놀이는 한국인의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담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품 '소풍'(Picnic)(45.5×37.9cm, Gouache&Oil pastel on canvas 2025)햇살 가득한 날, 마음이 들떠 밖으로 나섰을 때 특별한 이유 없이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깔깔 웃을 수 있는 날, 소풍은 생기 넘친다. 소소한 것들도 즐거움이 되고,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연결은 삶의 큰 에너지가 된다. 일상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순간이 주는 행복을 담았다.




?'소풍'



장 작가는 '관람자와의 감정선을 공유하고,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지향한다. 이런 의도를 통해 회화뿐 아니라 그림 속 장면을 공간 밖으로 확장하는 '설치미술' 작업으로 구현했다. 장 작가의 작품을 본 한 관람객은 "제2의 피카소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장은서 화가



장은서 화가 프로필
초대전 & 개인전 2025
도슨튼 갤러리 "어우러짐으로 우리", 초대개인전, 자미갤러리 "시선이 멈춘 이곳에서 행복 찾기", 개인전 We-art 갤러리 "마음속에 스며드는 행복"
단체전 2025
김해청년작가 특별전 "서울 온 김해" 서울인사동 경남갤러리,?제12회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NO.B13, 오오아트마켓 갤러리나무
현)김해청년작가협회 부회장, 김해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아트가야회원, 김해목재문화박물관 위원장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