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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7-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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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을 보인 한 아이가 병원을 찾았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이뤄지지 않아 이틀만에 숨진 사건이 공유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귀 염증으로만 진단받고 돌려보내졌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콘월주 토포인트에 거주하던 두 살 배기 테오 투이쿠불라우는 2022년 7월 8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이틀 전, 처음 병원을 찾았을 당시 그는 단순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오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시관 조사가 오는 7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서브프라임이후 엑서터 검시관 법정이 밝힌 현재까지 경위에 따르면, 2022년 사건 발생 며칠 전인 7월 5일, 테오의 어머니 케일리 케네포드는 테오가 평소와 다르게 축 처지고 콧물 등 감기 증세를 보여 NHS 111(영국의 전화 의료상담 서비스)에 연락했다.
당시 구급차가 모두 출동 중이어서 택시로 병원에 가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테오가 잠든 상태여서 신협 공인인증서 발급 병원에 가지 않았다. 이후 해열제(칼폴)를 먹였고, 테오의 상태는 잠시 나아지는 듯했으나 평소와는 확연히 달랐다.
다음 날인 7월 6일, 테오는 가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체온이 40.2도로 급상승했으며,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였다. 케일리는 당시 테오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입술 가장자리가 파랗게 변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으로 긴급 신용보증보험 이송된 테오는 소아과 전문의 앤디 로빈슨 박사의 진료를 받았으나, 당시 병원에서는 소변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액을 고려했을 뿐, 실제로 주입되지 않았다.
같은 날 밤 10시경, 의료진은 테오의 귀와 눈을 검사한 뒤, 테오의 증상을 귀 염증으로 판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혈액검사나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은행 이자율 병원 측은 테오의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판단했고, 7일 새벽 12시 30분 테오는 퇴원했다. 케일리는 병동이 붐비지 않았음에도 아들을 병원에 남기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의문을 가졌다고 전했다.
테오는 어머니와 함께 밤새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7월 7일 오후 9시 47분, 케일리는 소아과에 전화해 상담을 요청했으 새마을금고 비과세 나, 의료진은 단순히 설탕이 든 음료를 먹이라는 조언만 했다. 케일리는 "그때 제대로 된 진료를 회피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테오의 호흡이 더욱 거칠어지자, 케일리는 다시 NHS 111에 전화했고 즉각 구급차를 부르라는 안내를 받았다. 7월 8일 새벽 12시 56분, 테오는 다시 데리포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에는 뇌수막염이 의심돼 즉각 응급처치가 이뤄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가족에게 더는 방법이 없다고 통보했고, 부모는 테오의 손을 잡고 마지막을 함께했다.
사망진단 결과, 테오는 패혈증으로 숨졌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전신 염증으로 확대돼 장기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소아과 전문의 로빈슨 박사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는 결과가 36~48시간 소요돼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테오가 항생제를 처방받지 않은 것은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패혈증의 조기 인지 및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고열, 피부 발진, 호흡곤란, 청색증, 의식저하 등 주요 증상이 동반될 경우, 혈액검사·소변검사·영상검사 등을 통한 원인 규명과 조기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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