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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랑라래 (25-08-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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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시간의 결 (The Grain of Light and Time)' 전시는 '시간', '존재', '초월',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를 조형 언어로 탐구하는 작가의 회화적 여정을 담고 있다. 작품은 나무의 결과 시간의 층위, 감정의 진동과 빛의 파동을 결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실재의 구조를 드러낸다. 반복되는 선과 층위의 색은 감각 너머의 세계를 암시하며, 감상자에게 내면의 고요와 조우하는 '사유의 장'을 제시한다. 시각적 경험을 넘어, 존재를 묻고, 시간을 체험하며, 자신과 세계의 본질을 마주하는 철학적 성찰의 공간이 된다." 박근혜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렇게 정의했다.
시간을 어백산OPC 주식
떻게 형상화할까? 존재는 공간과 시간의 축 위에 서 있다. 우리는 시간을 공간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고도 한다. 시간에 대한 수많은 문학적 비유가 있지만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형상화하고 싶은 인간의 형이상학적 욕망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시간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지 않은가. 시간은 우리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영BANKIS
역의 밖일까, 초월적 영역일까.
?나무의 결을 통해 시간의 층위를 표현하는 박근혜 화가의 '빛과 시간의 결' 개인전이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박근혜 화가의슬롯총판
'빛과 시간의 결' 개인전이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24일까지다. 울트라마린블루와 마린블루 색감에 젖고 시간의 결속에서 존재를 느끼고 싶어 19, 20일 양일간 전시장을 다녀왔다. 두 색감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원초적 삶의 에너지원의 색이다. 바다와 하늘 이미지의 색이기도 하다. 이 두 색을 국순당 주식
주축으로 해서 박 작가는 나무의 결을 통해 시간의 층위를 표현하며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나무의 결 넓이의 확장은 시간의 흐름이 공간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시간의 흐름은 공간을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다. 수많은 주름을 통해서, 결들을 통해서 켜켜이 쌓이는 층위를 통해서 삶의 출렁임이, 우리 감정의 희로바다이야기 무료
애락이 표현된다.
"흥분, 기쁨, 절망의 색이 깔렸을 때, 그것을 녹여낼 때 편안한 색이 나온다. 작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작품을 보고 또 보면서 방향을 잡고 색을 바꾼다. 유화 물감은 기다림의 설렘이 있다. 아크릴은 생각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다음 행동을 요구한다. 유화는 고집스럽게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나와 맞다"고 박 작가는 말한다.
나무를 만나게 되면서 '시간과 존재'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여기에 존재하는 내가 궁금했다. 내 고민을 풀어 주는 것이 나무였고, 영감을 주는 것도 나무였다. 나무는 나라는 인간과 비슷하다. 플라타너스는 겉으로 보기에 거칠고 지저분한 비듬나무다. 탈피하고 탈피하면 안에는 하얀 속살이 있다. 시간이 축적되면 얼굴에 나타난다. 나무는 나무의 결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박근혜 작가의 작품 여러 점을 여기에 소개한다.
나무의 시간 25-27
■ 나무의 시간 25-27(100호, 커넥션connection)
이 그림 앞에서 심연을, 나를 느꼈으면 한다. 파랑 안에 많은 색을 넣었다. 150년 된 플라타너스의 아우라를 느끼며 위안을 받기를 바란다.
현실의 무게가 컸던 시절이 있었다. 붓을 잡고 칠하는 것조차 힘이 들어, 나이프에 유화물감을 묻혀 문질러서 입히듯이 작업하다가 날을 세워서 작업을 했다. 날을 세워 선을 찍어서 작업을 했다. 작업이 안 돼서, 힘들어서, 절망해서, 기뻐서 울기도 했다. 종일 작업을 해도 30센티 진도가 안 나갔다.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찬란한 삶의 시간, 절망을 차분히 표현했다. 그림은 나의 내면의 표현이다.
나무의 시간 2번
■ 나무의 시간 2번
오묘한 밑바탕의 색이 드러난다. 캔버스에 물감을 올려놓고 긁어냈다. 긁어내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이 올렸던 희미한 흔적만 남는다. 한 색깔 올려놓고 마르면 긁어내고 또 올려놓고 마르지 않아도 긁어냈다. 플라타너스 나무 껍질이 수없이 벗겨지며 견뎌온 시간을 나무의 결로 표현하고 싶었다. 긁어내서 작업하고, 물감의 흔적만을 가지고 작업을 했다. 쌓고 닦아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오래된 플라타너스의 존재감을, 아우라를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치유의 숲
■ 치유의 숲
한 영역을 오랫동안 닦아 온?사람에게는 고요한 향기가 난다. 흑색의 그림과 베이지 색의 그림 앞에 서면 치유의 에너지를 받는다. 작품 재료에 치유석 광물질을 넣어 작업을 했다. 고요한 숲의 나뭇잎들이 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나뭇잎들은 조용히 자신들의 리듬을 타고 흔들린다. 그곳에 들어선 사람도 자연의 리듬을 타고 숲과 하나가 된다. 그림 앞에 선 사람도 치유의 숲으로 들어간다.
■ 나무의 시간 3번
결이 다른 그림을 넣어 배치했지만 하나의 나무처럼 보였으면 했다. 치유석 재료를 넣어서 작품을 만들었다. 2m 50cm의 높이다. 그림의 색깔, 결, 재료도 다르지만 나무처럼 보였으면 했다. 공간 자체가 작품이다.
박근혜 작가의 작품 앞에서 원초적 에너지의 색감을 느끼고 시간의 층위, 나의 내면, 존재 등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무의 시간 3번 작품(세로로 5개의 그림 진열).
박근혜(Park Geun Hye) 화가 프로필
개인전 10회, 단체전 150여회
2025 10회 개인전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김해)
2024 인사아트센터 개인전 (서울)
2024 Gallery 24K 개관초대전(서울)
2024 갤러리나무 태양속으로 기획초대전(김해)
2023 김해미술대전 추천 작가상
2023 김해 미술인? 다모임? 만남, 그후전?(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
2023? Gallery 원 7인 초대전(롯데백화점 창원점,마산점)
2022 상상 갤러리 전시? 페스티벌(상상갤러리, 마산)
2021 한류문화원 특별초대전 초대 작가
2021 10th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한국미술협회 , 김해미술협회 , 김해구상작가회 ,아트가야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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