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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5년 1~5월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동력차(BEV·PHEV) 판매량은 약 77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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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502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4.5% 늘었고, 전체 신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3.7%에 달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272만대가 팔리며 31.9% 증가했고, 점유율 역시 7.4%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이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은 522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1.1% 증가했으며 이한국항공우주 주식
는 글로벌 시장의 40.1%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노후차 교체 지원,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차량 가격 하락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에서는 143만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유럽연합이 탄소 배출 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급형 BEV 출시를 확대하는 가운데, 각국의 인센티브 정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책도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같은 기간 약 6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신모델 출시 확대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 종료에 대한 우려,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이 ‘선 수요’를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본 시장은 전년 대비 10.3% 우량주순위
감소한 약 4만대에 그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닛산의 경형 전기차 판매 부진, 충전 인프라 확대 지연, 복잡한 보조금 제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체별 판매량은 중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수출지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특히 BYD는 전년 대비 44.8% 증가한 196만대를 판매하며 코스닥상장기업리스트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지리 그룹은 볼보, 폴스타 등 브랜드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81.8% 성장했으며, 테슬라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모델Y 신형 출시 지연, 중국 내 경쟁 심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소비자 반감 등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판매가 줄었다. 총 63만 1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 감소, 3위로 내려앉았다.
스텔란티스는 PHEV 핵심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신모델 확대와 독일 정부 인센티브 재개 효과로 43.7% 증가하며 실적을 회복했다. GM도 중국 합작사 및 얼티엄 플랫폼 기반 신모델 판매 확대 효과에 힘입어 72.5% 급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EV3, EV4, 아이오닉9,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모델 출시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전략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한 22만 5000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 내연기관 정책으로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중국브랜드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압박도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일관성 있고 안정적인 정책 지원이 필수”라며 “기업의 기술 혁신과 생산 투자를 장려하고, 중장기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유지해야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와 생태계 전반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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