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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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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 새롭게 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테크 거물’들과 만찬을 갖는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테크 업계와 긴장 관계에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테크기업 CEO와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간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략적 협력관계’가 되며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테크 CEO들과 로즈가든 첫 만찬
트럼프 대통령은 새롭게 단장한 로즈가든에서 여는 첫 행사에 테크기업 CEO를 대거 초대했다. 마크 저커버그(빨간주식
메타), 팀 쿡(애플),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샘 알트먼(OpenAI) 등을 포함해 20명 이상의 테크기업 CEO가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초대받았지만, 갈 수가 없어 대리인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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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4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테크기업 CEO들과 만찬을 하고있다./AFP 연합뉴스
이날 만찬 이전 백악관에서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최하는 AI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백악관 공보실의 데이비스 잉글은 성명에서 “백악관 로즈가든 클럽야마토 동영상
은 워싱턴, 아니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새롭고 아름다운 파티오에서 세계 최고 정치·비즈니스·기술 리더들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트럼프와 실리콘밸리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의 일환으로, AI 등 첨단 기술 정책 협력이 주요 의제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테크 기업들은 최근고전릴게임
까지 긴장관계에 놓여있었다. 트럼프 1기 때 컨텐츠 검열, 반독점 조사 등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많았던 데다가, 2기 집권 초기에도 ‘관세 정책’으로 애플 등 미국 기업 역시 피해를 보기도 했다.
4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열황금성오리지널
린 테크기업CEO초청 만찬에서 뒤돌아보고 있다. 왼쪽은 OpenAI CEO 샘 알트만, 오른쪽은 게렐렘 길버트-소토/AP 연합뉴스
◇거리 좁히는 트럼프와 실리콘밸리
그러나 최근 ‘미중 AI경쟁’이 치열해지며 미 정부와 기업들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입장에선 기술 패권 유지를 위해 기업이 필요하고, 기업입장에선 AI분야 투자, 규제 해제 등을 위해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실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중 AI칩인 ‘H20’의 수출 통제 정책과 관련해 공식·비공식적으로 올해 수 차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특히 H20 재수출을 최근 승인과 관련 “H20의 대중 수출을 막으면, 중국의 ‘AI기술 자립’ 속도만 빨라진다”고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를 겨냥해 “미 테크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나라에 대해 보복관세나 수출 통제를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 이 배경에도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회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테크 기업 간 갈등 요인도 해소되고 있다. 가령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이 미국 내에서 제조되지 않을 경우에는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애플을 위협했는데, 지난달 미국 내 제조 및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1000억 달러, 총 4년간 6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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