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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 경산청년지식놀이터에서 제10회 경산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하며 지역민들을 초대한다. 포스터. 경산자립센터.


경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인권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경산자립센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경산청년지식놀이터에서 제10회 경산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하며 지역민들을 초대한다. 경산자립센터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모두에게 평등한 인권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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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슬로건은 '덕분아, 고마워'로 결정됐다. 이는 경산자립센터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동행해 준 모든 동료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제10회 영화제의 상영작으로는 장혜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주식트레이딩
이 선정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감독 본인인 장혜영 씨가 제작하고, 감독과 그의 한 살 어린 여동생 장혜정 씨의 실제 삶의 여정을 담고 있다. 영화는 비장애인인 언니가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이 겨우 13살의 나이에 장애인 거주시설로 보내져 30살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아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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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흐른 뒤, 언니는 동생의 시설 생활이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동생을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데리고 나와 함께 자립해 살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이 영화는 장애인의 자립과 탈시설(Deinstitutionalization) 문제, 그리고 가족 관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장애인 인권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모의주식투자사이트

상영 이후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장혜영 씨와 장혜정 씨가 직접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이 마련돼, 관객들이 영화 속 주제와 메시지에 대해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자립센터 관계자는 "이번 제10회 경산장애인인권영화제를 통해 그간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경산장애인인권영화제이벤트릴게임
의 10년이라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히며 "영화제를 통해 그동안 서로에게 힘이 돼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모두가 함께 즐기며 연대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제는 장애인 인권 향상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모든 시민이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