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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은나 (25-10-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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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파라다이스예시 ╋ 검증완료릴게임 ╋☏ 2.rau336.top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삼성이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선대회장 추모음악회를 20일 열었다. 이를 계기로 4년 전 삼성그룹 일가가 했던 사회 환원 약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상속 유산 26조원의 60%가량이 약속대로 사회에 환원되고 있는 데다 ‘이건희 컬렉션’ ‘어린이 병원’ 등에서는 기부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4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그룹 일가는 이 선대회장 사후 유가족에게 남겨진 26조원의 유산 중 6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유산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지분 약 19조원, 개인 소장 미술품 3조원, 시세 1조원 이상의 국내외 부동산과 현금, 기타 자산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국민은행대출문의 이때 이후 삼성 일가는 당시 약속대로 12조원을 상속세로 납부해 내년 4월까지 이를 완납한다.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상속세다.
26조원 중 1조원은 의료 기부에 사용됐다.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던 2021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 위해 7000억원을 기부했다. 5000억원은 중 대한주택공사 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돼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일반·중환자 병상과 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를 갖춘 15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이다.
2000억원은 팬데믹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시설 건축과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등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에 사용되고 있다.
부가가치세법제25조 3000억원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큰 소아암·희귀 질환 환아의 치료와 선진 의료 지원 체계 구축에 기부했다. 이 선대회장은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노력을 생전에도 지속했었다.
유족들이 기부한 3000억원을 토대로 서울대 어린 디딤돌 금리 이병원을 비롯한 전국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출범했다. 이 사업단을 통해 환아 2만2462명이 지원받았다. 희귀 질환으로 병명조차 알 수 없던 환아 1만명이 치료를 위한 실마리를 찾았으며, 치료 지원을 받은 환아도 4000명에 달한다.
유족들의 기부를 계기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2023년 우리파이낸스 10억원, 가수 이승기는 2022년 20억원을 각각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코젠바이오텍은 2022년부터 3년간 2억5000만원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 선대회장의 유산이 환아에 관한 관심을 불러온 것이다.
이 선대회장이 보유했던 미술 작품 2만3000여 점을 기부해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은 한국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유족들은 국보 14건, 보물 46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미술품 2만16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국내외 작가들의 근대작품 16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제주 이중섭미술관과 강원도 박수근미술관 등에도 기부해 지역 문화 인프라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2021년부터 전국 주요 전시관에서 순회전을 진행해 총 35회에 걸쳐 35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 방문 기준 세계 톱5에 들었다.
이건희 컬렉션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 박물관에서 전시된 뒤 3~7월에는 시카고의 시카고미술관, 내년 9월부터 2027년 1월에는 대영박물관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미술계에서는 거장으로 불렸지만 상대적으로 해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도 재조명될 전망이다. 박수근?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한국 미술 작품이 세계적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저녁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추모음악회에는 약 900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가족과 삼성그룹 사장단, 삼성생명 우수 설계사, 관계사 우수 직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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