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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계 반려동물 이슈를 모아 격주로 전달하는 [연예개중계]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한층 더 빛나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알차게 전달해 드릴게요. 알리고 싶은 스타의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추천해 주세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불법으로 행해지는 무분별한 동물 번식을 막고 유기 동물에게 안식처를 찾아 주자는 의미로 널리 쓰이는 문구입니다. 머리로는 잘 알지만, 실제로 다른 생명과 함께 하기를 결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그 대상이 다치고 병든 동물 여러 마리라면 더욱 그렇죠. 오늘은 그 힘든 일을 실천 중인 배우 조윤희 씨의 이야기를 소개해 볼게요.

손상차손누계액 배우 조윤희 X 고양이 시오
조윤희는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2025), KBS2 드라마 '넝쿨째 들어온 당신'(2012),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조윤희 씨는 꾸준히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고, 동물 보호 활동과 사랑을 인정받아 20 중소기업대출비율 14년도 제2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때 유기견에 관심이 생겼다는 조윤희 씨. 유기 동물 보호소에 가면 유독 눈에 띄는 아이가 있다며, 다치고 병든 유기견들을 입양하다 보니 최대 9마리까지 키우게 되었다고 해요. 2016년엔 교통사고를 당해 도로에 쓰러져있던 킹콩이를 구조하고, 장애견들의 취업정보사이트 치료비와 킹콩이의 휠체어 제작비 모금을 위한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죠.



2020년 방송된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 출연해 유기 동물 입양 계기를 밝힌 조윤희 배우. “힘들었을 때 유기 동물 관심 가져” 조윤희, 유기 동물과 운명적 인연!ㅣ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 새마을금고중앙회 직무 (accidentdog)ㅣSBS Story 캡처


조윤희 씨는 펀딩 인터뷰를 통해 '작은 생명이라도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입양이라는 방식으로 책임지고 있다. 그들의 남은 생을 잘 돌봐주고, 행복하게 보내주기로 결정하고 실천하고 있다'라며 다치고 병든 유기견들을 입양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출이자율계산법 . 윤희 씨 덕분에 펀딩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고, 휠체어의 도움을 받은 킹콩이는 어느덧 10살이 되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킹콩이 근황을 전하고 있는 조윤희 배우 @조윤희 인스타그램 캡처


이토록 따듯한 마음을 가진 조윤희 씨가 최근 고양이 시도를 입양했다는 소식입니다. 길에서 살던 시도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 모르는 사람을 쫓아다니는 개냥이었어요. 하지만 시도가 살던 동네는 쥐약, 쥐 끈끈이, 뾰족한 도구 등으로 고양이를 내쫓으려 하는 사람이 많았고, 사람을 따라다니는 시도가 걱정된 구조자들이 적극적으로 시도의 입양을 홍보했습니다.



시도를 입양한 조윤희 배우 @구조자 인스타그램 캡처


성묘인 탓인지 시도에게는 입양 문의가 한 건도 없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기적적으로 단 하나의 문의가 왔고, 바로 시도의 가족이 되어 주고 싶다는 조윤희 씨의 연락이었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데 길에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성묘라 입양 문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양을 결정했다고 해요.



로아의 첫 번째 동생 테오 @조윤희 인스타그램 캡처


조윤희 씨는 이미 길에서 구조한첫째 반려묘 테오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테오를 공개하며 반려묘의 존재가 가족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이었다고 전했죠. 딸 로아는 직접 테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귀여운 그림으로 고양이 동생을 환영했어요.



로아의 두 번째 동생 시오 @조윤희 인스타그램 캡처


두 번째 반려묘가 된 시도는 시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 묘생을 시작합니다. 로아는 이번에도 예쁜 그림으로 시오를 맞이해 주었네요. 머랭이라는 고양이들만을 위한 성(姓)도 만들어주어, 머랭 테오와 머랭 시도라는 풀네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머랭 가문 고양이들은 천천히 친해지는 중이랍니다.



똑 닮은 테오(왼쪽)와 시오 @조윤희 인스타그램 캡처


펀딩 인터뷰에서 '제가 주는 도움과 사랑은 너무 부족하지만, 그런 도움이라도 전해지면 그들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라는 말을 전한 조윤희 씨. 겸손한 이 말에는 윤희 씨가 꾸준히 이어온 선행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윤희 씨의 조용한 실천이, 유기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려는 분들께 용기와 영감으로 다가가기 바랍니다. 조윤희 배우의 선행을 동그람이가 응원하겠습니다.
김건희 동그람이 에디터 ghkim@hankookilbo.com